문화

고 안성기, 명동성당서 추모 미사·영결식...눈물 속 영면

2026.01.09 오후 12:27
지난 5일 별세한 ’국민 배우’ 고 안성기의 영결식이 오늘 오전 서울 명동성당에서 엄수됐습니다.

유족과 동료 배우들은 오전 7시 빈소였던 서울 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출관해 오전 8시부터 서울 명동성당에서 추모 미사와 영결식을 잇따라 진행했습니다.

정우성, 이정재 씨가 고인의 영정과 금관문화훈장을 든 채 앞서 걸으며 고인의 발걸음을 대신했고 설경구, 박철민, 유지태, 박해일 조우진, 주지훈 씨는 운구를 맡았습니다.

추모 미사는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집전했습니다.

영결식은 유족과 동료 영화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는데 장례위원장 배창호 감독과 정우성 씨의 조사 낭독, 고인의 장남 안다빈 씨가 유족 대표로 인사를 전하는 순서로 이어졌습니다.

정우성 씨는 고인에 대해 "배려는 당연하게 여기고 자신에 대한 높임은 경계하던 분이었다"며 "부디 평안히 영면에 들길 바란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습니다.

유족 대표인 장남 안다빈 씨는 "아버님은 천국에서도 영화인의 자랑스러운 직업 정신을 지켜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한 뒤 5살 무렵 고인이 써준 편지를 깜짝 소개하며 울먹였습니다.

영결식을 마친 고인은 장지인 경기도 양평으로 이동해 영원한 안식에 듭니다.

고 안성기 배우는 향년 74세로 아역 배우 시절, 이미 7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고 성인이 된 뒤에는 ’바람불어 좋은 날’, ’만다라’, ’고래사냥’ ;투캅스’ ’실미도’ 라디오스타’ 등 수십 편에 출연하며 연기력과 대중적 인지도를 대중에게 각인시켰습니다.

2019년 혈액암 진단 뒤 완치 판정을 받고 회복에 전념했지만, 지난해 12월 30일 음식물이 목에 걸린 채 쓰러져 중환자실에 입원한 지 6일 만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정부는 고인이 별세한 날 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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