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우리 문화 예술계에서 10대인 알파 세대들의 기세가 거침없습니다.
로잔 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한 염다연이 미국 보스톤 발레단에 정단원으로 입단하고 바이올린 신동 김연아는 국내 클래식 축제의 간판으로 활약합니다.
이광연 기자자 취재했습니다.
[기자]
차세대 무용수들의 등용문이자 세계 5대 발레 콩쿠르 가운데 하나인 로잔 콩쿠르에서 2관왕이 된 염다연, 쾌거를 토대로 국내 창작 발레에서 주연을 꿰찬 데 이어 미국 4대 발레단 중 하나인 '보스턴 발레단'에 정단원으로 입단합니다.
[염다연/발레리나 : 믿을 수 없는 일인데 한국 돌아오고 사람들이 보는 시선들도 그렇고 로잔 콩쿠르 2등이란 이미지가 박혀 있으니까 더 부담감도 커지고 (몬드리안은) 컨템 작품, 전 막 작품이 처음이라 그동안 해왔던 거랑 많이 느낌도 다르고 새롭고 좀 더 연구를 많이 하고….]
통상적인 예고 과정을 포기하고 홈스쿨링으로 돌린 염다연의 선택과 집중도 발레계 화두입니다.
오로지 해외 발레단 입단을 목표로 국립발레단 발레마스터 출신인 아버지에게 집중 지도를 받았습니다.
[염지훈/염다연 부친(국립발레단 발레마스터 출신) : 첫 번째는 본인의 의지 그 의지가 없으면 홈스쿨링은 더 힘들어요. 학교 생활하는 것보다도, 그건 더 신중하게 생각을 하셔야 되고 의지가 애들이 올라갔다 내려갔다 한다는 것, 그럴 때마다 부모의 영향도 중요하고 애들 꺾일 때 같이 꺾이는 게 아니라 다시 잡아주고]
지난 2024년 로마 공항,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줄리앙 코헨과 즉흥 연주에 나선 바이올린 신동 김연아입니다.
숏츠 등 여러 동영상 콘텐츠로 파생되면서 온라인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습니다.
5살에 바이올린을 시작해 전국 콩쿠르를 휩쓸고 각종 국제 대회에서도 '최연소' 타이틀을 챙기며 두각을 나타냈는데 올봄 서울을 대표하는 클래식 음악 축제에서 실내악 연주에 데뷔합니다.
[김연아/바이올리니스트 : (바이올린은) 제 마음의 소리를 들어주기도 하고 또 친구 같은 그런 사랑스러운 사람(것)이라서 그만큼 제 가족 같은 그런 너무나도 좋은. 제가 항상 소리 낼 때도 걔랑 항상 같이 하기 때문에]
역사상 가장 유명한 영재인 모차르트 탄생 27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축제에는 김연아는 물론 '평균 연령 15살' 음악가들도 대거 참여했습니다.
선배 예술인들은 분야를 망라하고 알파 세대들이 급성장한 건 우리 문화 생태계가 발전한 덕분이라며 다양한 색을 갖길 바란다고 조언합니다.
[강동석/음악 감독 : 갈수록 어느 분야나 나이가 어린 그런 영재들이 많이 나오고 그러는데 약간 트렌드라 그럴까 한국에서도 이렇게 좋은 영재들이 많이 나오는 건 정말 자랑스럽고….]
[김기민/마린스키 발레단 수석 무용수 : 우리나라에서 많은 색깔들이 나와야 예술가들이, 관객들이 더 행복할 것 같아요. 여러 색깔을 보기 위해서인데 그 색이 지금 너무 같아지고 있지 않나]
어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세계 무대에서 거침없이 활약하는 10대 유망주들, 올해도 예술계 곳곳에서 만나 볼 수 있습니다.
YTN 이광연입니다.
영상기자 : 곽영주
디자인 : 윤다솔
화면출처 : 로잔 콩쿠르 유튜브 계정 정형일 발레크리에이티브 김연아 유튜브 계정 줄리앙 코헨 유튜브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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