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뮤지컬 성수기 연말?...흥행대작·초연도 여름 개막

2026.08.22 오전 01:26
[앵커]
뮤지컬 성수기는 전통적으로 겨울, 연말로 꼽히는데요?

최근엔 오랜 시간 흥행을 이어가는 대작부터 브로드웨이에서 건너온 초연까지 여름에도 다양한 뮤지컬을 골라 볼 수 있습니다.

이광연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오랫동안 다양한 장르를 통해 공포의 아이콘으로 소비된 드라큘라, 4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한 여인만을 사랑했던 드라큘라의 비극적인 서사가 중심이지만 선과 악의 단선적 구도를 넘어 인간 본질을 그려냅니다.

[김준수 / 드라큘라 역 : 단면적인 모습이 아니라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모습, 두려워하는 모습, 우리가 알던 압도적인 힘으로 이뤄진 존재]

국내 최초로 도입된 4중 회전 무대와 20개의 기둥이 교차하는 입체적인 연출로 몰입감을 높인 이번 공연은 10월 중순까지 계속됩니다.

김광석 타계 30주기인 올해, 뮤지컬 그날들이 10주년 공연 이후 3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이등병의 편지를 비롯해 특유의 감성을 담은 친숙한 명곡들을 응축한 이번 무대는 엄기준과 류수영, 고창석 등이 참여합니다.

그래미상 17관왕, 앨리샤 키스의 히트곡을 묶은 자전적 주크박스 뮤지컬도 국내 관객을 만나고 있습니다.

[앨리샤 키스 / 미국 가수 : 고유한 이야기의 힘을 정말 믿고요. 스토리텔러로서 음악인으로서 제 인생 전체를 들려주고 사람들과 공감하고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는 일이에요]

가창력 있는 배우들의 3단 고음 경연 대회 같은 이번 무대는 스트리트 댄스와 현대무용이 어우러져 역동적 안무를 선보입니다.

뮤지컬 시장이 질적, 양적 팽창을 거듭하면서 과거 연말 성수기 전초전이었던 여름 휴가철이 이젠 개막 시즌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YTN 이광연입니다.

영상편집 : 마영후
화면제공 : 오디컴퍼니, 에스앤코, 케이티지니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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