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규모 폭격 재개 가능성이 고조되자 이란 여성들이 자발적으로 군사훈련에 대거 뛰어들며 항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영국 텔레그래프가 보도했습니다.
공개된 영상과 사진에는 검은 차도르를 입은 여성들이 연병장에서 제식 훈련을 받고 AK 소총과 RPG 대전차 로켓, 대공 미사일까지 능숙하게 다루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번 움직임은 지난 2월 충돌 발발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 산하 민병대가 주도한 대중 동원 운동인 이른바 '잔파다', 즉 '목숨을 바치는 자들' 캠페인의 일환입니다.
수도 테헤란에만 최소 14곳의 여성 전용 훈련소가 들어섰으며 여든 살 할머니까지 자원하는 등 구호와 수색 등 다방면에서 여성의 참여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란 당국은 이번 대중 동원을 과거 이란-이라크 전쟁 당시 미국과 서방에 맞서 결집했던 '2천만 대군'의 부활이라며 대대적인 내부 결속용 선전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절멸 경고와 항공모함 집결 등 미국의 무력 압박이 거세질수록 이란 사회 전반의 대미 결사항전 의지도 한층 격화하는 모양새입니다.
기자ㅣ권영희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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