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이 15년 만에 내한하는 영국 잉글리시 체임버 오케스트라(ECO)와 협연에 나섭니다.
한수진은 오늘 오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연에 대한 생각이 강한 나라, 영국의 정체성을 담은 음악을 한국 청중에게 전하고 싶다고 소개했습니다.
특히 한쪽 귀가 들리지 않는 것은 불편한 점도 있지만 음악인으로서는 다른 소리를 들을 수 있어 장점이자 숨겨진 축복이라고 말했습니다.
두 살 때 영국으로 건너간 한수진은 여덟 살에 바이올린을 시작했으며 옥스퍼드 대학교과 런던 왕립음악원 과정을 거치며 예술적 기반을 다졌지만 선천적인 영향으로 왼쪽 귀가 들리지 않습니다.
만 15살에 비에니아프스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역대 최연소 2위 입상, 2023년 대한민국예술원 젊은 예술가상 수상 등 국내외 음악계에서 입지를 다져온 바이올리니스트입니다.
정경화의 가르침을 받았으며 여러 차례 협연에 나선 지휘자 정명훈으로부터 하늘이 내린 재능이라고 평가를 들으며 이름을 알렸습니다.
한수진은 지난해 9월 런던 애비로드 스튜디오에서 ECO와 함께 비발디의 '사계'와 피아졸라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를 녹음했습니다.
15년 만에 한국을 찾는 ECO는 1948년 골즈브러 오케스트라로 출발해 1960년 현재의 이름으로 새롭게 출범했으며 60여 년간 영국 정상급 실내악단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한수진과 ECO는 10월 24일 통영국제음악당을 시작으로 25일 아트센터 인천, 28일 대구 콘서트홀, 30일 서울 롯데콘서트홀로 전국 투어를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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