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성령이 지난해에 이어 새로운 작품으로 연극 무대에서 관객과 만나고 있다.
24일(토) YTN 문화 프로그램 '컬처인사이드' 문화人터뷰 코너에는 연극과 영화·드라마를 오가며 활발히 활동해 온 배우 김성령이 출연해 최근 출연 작품과 35년 배우 인생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김성령은 올해 연극 ‘유리 동물원’(~11.22 /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자식들에게 자신의 환상을 투영하는 어머니 ‘아만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영화, 드라마에 못지않게 연극 무대에도 각별한 애정을 밝힌 김성령은 "연극 유리 동물원은 작품도 좋지만, 연습 과정에서 새롭게 자극받으며 할 수 있어 참 귀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김성령은 1988년, 미스코리아 진의 타이틀을 계기로 배우의 길에 들어섰다. 그는 "지금 시스템에서는 전 데뷔 안 했을 것 같다"라며 솔직한 생각을 털어놓기도 했다. 어린 시절부터 끼와 재능을 갈고닦으며 교육과 열정까지 더해진 후배 배우들이 많아진 만큼, 별다른 준비 과정 없는 배우 데뷔를 쉽게 결정하지 않았을 거라는 얘기다.
하지만 미스코리아라는 타이틀만으로 지금의 배우 김성령이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 오랜 시간 다양한 작품을 거치며 자신만의 필모그래피와 존재감을 쌓아왔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 30년 넘게 배우 생활을 이어 온 비결을 묻자, 그는 “그만두고 싶을 때 포기하지 않았다는 거. 중간에 도망치지 않았다는 거”라고 말했다. 흔들리는 순간을 견뎌 온 성실함으로 오늘의 자리에 설 수 있었다는 것이다.
소외 계층과 아이들을 위한 사회 공헌 캠페인에 참여해오는 등 배우로서의 활동뿐 아니라 사회적인 나눔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김성령.
내년에 환갑을 맞는 그는 "제2의 인생을 어떻게 계획하고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지 한 번 정리해 보고 싶다”며 인생의 다음 장을 준비하기 위해 잠시 숨을 고를 계획도 밝혔다.
그의 가장 큰 화두는 '멋있게 나이 드는 것'.
누군가에게 멋있어 보이기보다 자신을 더 사랑하고 시선의 중심을 자신의 안으로 가져오고 싶다는 것이 그의 바람이다.
잠시 멈춰 자신을 돌아본 뒤 한층 단단해진 내면으로 돌아올 김성령이 앞으로 보여줄 새로운 연기와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
김성령이 출연하는 YTN '컬처인사이드'는 오는 24일(토)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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