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화체육관광부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 오늘(23일) 국회의 종합 국정감사에서는 글로벌 K팝 축제, '패노메논'을 둘러싼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정부와 4대 연예 기획사의 '합작 법인'이 상표권을 절반씩 나눠 갖기로 한 게 뜨거운 감자였습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내년 12월 열리는 '패노메논' 행사를 기획한 대중문화교류위원회가 대통령 직속 기구라는 점을 집중적으로 부각했습니다.
하이브, SM, YG, JYP 등 4대 기획사의 합작 법인에 상표권 권리 50%를 부여한 걸 문제 삼은 겁니다.
[윤용근 / 국민의힘 의원 : 대통령 소속 기관이 주관한 행사의 상표권은 국가에 귀속되는 게 맞는 거로 법률 전문가의 입장에서는 그렇게 보여집니다.]
애초엔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의 회사가 상표권을 모두 갖고 있었다며, 수정된 계약서의 원본을 공개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조은희 / 국민의힘 의원 : 해외 상표권은 전액 JYP한테 줬고 부랴부랴 우리가 지적을 하니까 어젯밤에 재계약했다고 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은 그러나 대형 연예 기획사가 사업에 동참하는 것 자체가 고마운 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최민희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별로 중요하지 않은 거로 계속 딴죽을 걸면, JYP 등 4개 연예 기획사가 하고 싶겠습니까.]
최휘영 문체부 장관도 대중문화교류위원회는 '민관 협력 플랫폼'이라며, 야당이 불을 지핀 특혜 제공 논란에 선을 그었습니다.
'패노메논' 행사는 4대 연예 기획사의 협조 없이는 이뤄질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최휘영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4대 기획사가 이렇게, 그 바쁜 아티스트들을 한날한시에 K-컬처의 발전을 위해서 서울로 모아주는 데 대해서도 저희는 감사하고 있고요.]
이른바 국중박 특별전 '셀프 출품'으로 물의를 빚고 사퇴한 유홍준 전 국립중앙박물관장에 대해선 강력한 감사를 예고했습니다.
[최휘영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국립중앙박물관이 오랫동안 쌓아온 명예와 국민에 대한 신뢰가 훼손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철저한 감사를 통해서….]
국민의힘은 문체부가 김혜경 여사를 위해 해외 행사를 급조했단 의혹도 제기했는데, 최 장관은 여사님 행사를 주최하지 않는다며 일축했습니다.
YTN 강진원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은 최성훈
영상편집 : 김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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