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 아버지'로 불린 배우 최불암 씨가 어젯밤 향년 87세로 별세했습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승환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영원한 수사반장', '국민 아버지'로 불린 배우 최불암 씨가 어젯밤(29일) 별세했습니다.
향년 87세로,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해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거동이 불편해지면서 방송에서 하차했고 재활에 힘써 왔지만, 건강이 급격히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6월 최휘영 문체부 장관이 문안 인사를 드렸다며 SNS를 통해 병실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고, 오전 10시부터 조문객을 받을 예정입니다.
고인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국후원회장과 제로캠프 이사장을 맡는 등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헌신해온 만큼 장례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장으로 치러집니다.
1939년생인 고인은 1959년 연극 '햄릿'으로 데뷔했습니다.
이후 MBC 드라마 '수사반장'과 '전원일기' 등에서 친근하고 푸근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습니다.
특히 사람 좋은 미소와 호탕한 웃음은 고인의 상징처럼 자리 잡았고, 1990년대에는 이를 소재로 한 유머집이 유행할 만큼 대중에게 친숙한 배우였습니다.
활동 무대는 드라마에만 머물지 않았습니다.
KBS '좋은나라 운동본부'와 '한국인의 밥상' 등 교양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우리 사회의 다양한 삶과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지금의 '비례대표'에 해당하는 전국구의원으로 제14대 국회의원을 지내기도 했습니다.
60여 년 동안 무대와 안방극장을 넘나들며 국민과 희로애락을 함께한 고인.
특유의 넉넉한 웃음과 따뜻한 모습은 오랫동안 대중의 기억 속에 남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문화산업부에서 YTN 김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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