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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전, 관전포인트는?

2010.05.16 오전 09:49
[앵커멘트]

우리 축구대표팀이 오늘 저녁 에콰도르를 상대로 월드컵 장도에 오르기 전 국내에서 최종 평가전을 치릅니다.

아르헨티나전을 대비한 모의고사로 남아공월드컵 최종엔트리를 결정짓는 마지막 생존 경쟁의 무대이기도 합니다.

에콰도르전, 관전 포인트를 이경재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① 남아공행 최종 티켓은?

예비 엔트리 30명 가운데 최종 경쟁에서 탈락할 수밖에 없는 선수는 7명.

허정무 감독의 해외파에 대한 두터운 신임을 감안하면 대부분 국내파들입니다.

에콰도르전은 이들 국내파가 남아공에 가느냐, 국내에 남느냐를 결정짓는 마지막 시험 무대입니다.

청소년 대표 3인방인 구자철과 이승렬, 김보경을 비롯해 미드필더 조원희와 신형민, 김치우, 수비수 강민수와 김형일, 황재원 등이 치열한 경쟁 구도에 놓여있습니다.

② 아르헨티나전 모의고사!

에콰도르는 피파랭킹 36위로 독일월드컵에서 16강에 올랐던 만만치 않은 상대입니다.

남아공 월드컵 남미예선에서는 6위로 아쉽게 탈락했지만, 아르헨티나엔 1승 1무를 기록했습니다.

박지성의 동료인 간판스타 발렌시아 등 유럽파들이 빠진 게 아쉽지만, 개인기와 조직력을 고루 갖춰 아르헨티나전을 겨낭한 적당한 시험 상대입니다.

우리 대표팀은 94년 한 번 맞붙어 1대 2로 패했습니다.

[녹취:허정무, 월드컵대표팀 감독]
"옥석을 가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르헨티나를 대비해서 우리가 어떻게 해야 될 것인가 하는 해답을 찾는 데도 주안점을 두고 있고, 그런 경기에서 어떤 선수가 강한 모습을 보이나 하는 것도 체크해 볼 생각입니다."

③ 기성용·차두리, 경기 감각 되찾을까?

사실상 남아공행은 확정했지만,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 했던 일부 해외파들이 떨어진 경기 감각을 얼마나 되찾을 지도 관심입니다.

셀틱의 기성용은 지난 3월 말부터 주전 경쟁에서 밀리면서 경기를 뛰지 못 했고,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차두리도 허벅지 근육을 다쳐 두 달 동안 벤치를 지켰습니다.

④ 분위기 좋게 떠나자!

에콰도르전이 끝나면 대표팀은 팬들에게 남아공에서 선전을 다짐하는 출정식을 갖습니다.

승패보다는 실험과 내용이 중요한 경기지만, 장도에 오르기 직전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대표팀도 자신감을 충전할 수 있다면 오늘 저녁 시원한 승리는 1승 이상의 의미입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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