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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3경기 만에 시즌 첫 승...6⅔이닝 1실점(비자책)

2021.04.14 오후 12:05
[앵커]
토론토의 류현진 선수가 시즌 3번째 등판 만에 마침내 기다리던 시즌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모처럼 팀 타선도 일찌감치 터지면서 류현진의 승리를 도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상익 기자!

오늘 경기 상대가 뉴욕 양키스였죠?

[기자]
강타선이 즐비한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거둔 시즌 첫 승이어서 더욱 값진 승리가 됐습니다

류현진 선수, 앞선 두 번의 등판에서도 잘 던지고도 1패만 기록 중이었는데요

오늘도 1회부터 완벽에 가까운 제구력으로 양키스의 타선을 무력화시켰습니다

1회 선두 타자에게 내야안타를 내줬지만 바로 병살처리 했고, 이후 12타자를 연속으로 잡아내는 퍼펙트 투구가 이어졌습니다

5회와 6회에도 주자를 내보냈지만 후속 타자를 모두 땅볼로 유도해내는 위기관리 능력도 돋보였습니다

6⅔이닝 동안 안타 4개만 내주면서 1실점 했는데 7회 내준 이 점수도 수비 실책이 빌미가 된 비자책점이었습니다

95개의 공을 던지면 삼진은 7개를 기록했고, 6대 1로 앞선 7회 투아웃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토론토는 불펜이 흔들리면서 추가점을 내줬지만 7대 3으로 이기면서 류현진의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2점대이던 시즌 평균 자책점은 1.89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내내 침묵하던 토론토 타선도 모처럼 류현진을 도왔습니다

2회 투아웃 만루에서 적시타로 두 점을 뽑은 토론토는 4회 세미엔, 5회 텔레스의 홈런포가 터지는 등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습니다

오늘 승리로 류현진은 시즌 첫 승과 빅리그 통산 60승을 달성했습니다

한국 선수가 60승을 달성한 건 박찬호 선수에 이어 류현진이 두 번째입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상익 [si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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