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림픽 축구대표팀에 루마니아에 대승을 거두고 벼랑 끝에서 탈출했습니다.
일단 조 선두가 되면서 마지막 온두라스전에서 8강 진출을 결정짓게 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서봉국 기자!
첫 경기 패배로 8강 진출에 빨간 불이 켜졌던 대표팀, 일단 한숨을 돌린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팀, 조별리그 2차전에서 4대 0으로 이기고 이번 대회 첫 승을 올렸습니다.
B조 세 팀, 득실 차는 있지만 모두 1승 1패가 됐고요, 마지막 3차전에서 8강 진출 두 팀을 가리게 됐습니다.
황의조를 원톱에, 날개 엄원상 이동준을 배치했는데요,
초반부터 좌우 윙백을 이용한 적극적 측면 공격을 가동했고요, 전반 27분 만에 첫 골이 나왔습니다.
이동준이 올린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 마린 발을 맞고 자책골이 됐습니다.
위기도 있었는데요,
골키퍼 송범근의 실수로 문전 간접 프리킥을 허용했는데, 다행히 골문 바로 앞 슈팅을 송범근이 직접 막았습니다.
루마니아는 전반 45분 게오르게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했고요,
수적 우세를 잡은 대표팀 후반 추가골을 넣었습니다.
후반 13분 이동경이 중거리 슈팅을 성공했습니다.
상대 수비수와 팀 동료 엄원상의 발을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습니다.
막판 이강인이 페널티킥에 이어 또 한 골을 넣으면서 결국 4대 0으로 이겼고요.
온두라스가 뉴질랜드에 3대 2로 승리하면서 B조 세 팀 모두 1승 1패이지만 일단 우리 대표팀이 골득실 플러스 3으로 선두입니다.
마지막 온두라스전에서 8강을 결정하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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