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남자배구 우리카드가 1위 대한항공마저 꺾고 파죽의 6연승을 내달렸습니다.
돌풍의 핵으로 떠오른 우리카드의 상위권 진입도 시간 문제로 보입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위 우리카드가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1위 대한항공을 3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외국인 선수 알렉스가 23득점으로 변함없는 주포 역할을 했고, 나경복과 김재휘, 송희채도 고르게 제 몫을 해냈습니다.
[신영철 / 우리카드 감독 : (달라진 건) 선수들의 생각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목표는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서 승점을 올리는 게 목표입니다.]
우리카드는 리시브가 불안한 대한항공에 1세트를 16점만 내준 채 쉽게 가져오더니 2세트 역시 상대 실책과 연속 블로킹 성공으로 점수 차를 벌려 25대 21로 마무리했습니다.
집중력에서 앞선 우리카드는 듀스 접전 끝에 3세트마저 가져오면서 올 시즌 3차례 맞대결에서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던 대한항공에 완승을 거뒀습니다.
송희채의 군 전역 복귀와 김재휘 영입 이후 6연승을 달리며 전혀 다른 팀으로 거듭난 우리카드는,
개막 3연패로 최하위로 처졌던 성적을 3위 한국전력과 승점 차 없는 4위까지 끌어올려 상위권 진입도 눈앞에 뒀습니다.
정지석 복귀 효과를 누리던 선두 대한항공은 최근 상승세가 3연승에서 발목이 잡혔습니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GS칼텍스가 5연승을 노렸던 흥국생명을 누르고 최근 3연패 부진에서 탈출했습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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