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틀 앞으로 다가온 베이징 올림픽, 철저한 봉쇄 속에 준비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삼엄한 분위기 속에도 로봇 운용, 수면 캡슐과 같은 중국의 기술력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이지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베이징올림픽 프레스센터에 마련된 로봇 식당입니다.
음식 조리부터 배달까지 모든 걸 로봇이 맡았습니다.
로봇이 천장에 있는 레일을 따라 이렇게 제가 있는 자리로 음식을 배달해줍니다.
흥미로운 광경에 사람들의 시선은 모두 위를 향합니다.
[조나단 / 캐나다 취재진 : 음식이 나오기까지 좀 기다려야 하지만, 잘 운영되는 것 같습니다. 메뉴가 좀 반복되고 있기는 한데 괜찮아요.]
다른 한쪽에서는 로봇이 열심히 만두를 삶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접촉을 줄이고, 중국의 기술력을 알리려는 로봇 식당,
그러나 직원들이 곳곳에 배치돼 로봇과 함께 서빙을 돕습니다.
혼자 들어가 쉴 수 있는 '수면 캡슐'도 등장했습니다.
마사지 기능도 이용 가능한데 폐쇄 루프를 벗어날 수 없는 상황에서 지친 취재진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리샤오동 / 수면캡슐 업체 관계자 : 점심시간이 가장 바쁩니다. 그래도 저희는 24시간 근무이니 언제든 환영합니다.]
도쿄올림픽 때 논란을 일으켰던 골판지 침대를 의식한 듯 베이징 선수촌에는 전동침대와 함께 전동커튼까지 설치됐습니다.
중국 베이징에서 YTN 이지은[j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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