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영수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최동호 스포츠 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아시안컵 졸전으로 경질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클린스만 축구 대표팀 감독이한국에 온 지 이틀 만에 미국으로 떠나면서 축구 팬들의 비판이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표팀 감독 검증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진축구 협회와 정몽규 회장에 대한 비난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 거취와 관련해최동호 스포츠 평론가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지금 대한축구협회 앞에서 시위가 계속되고 있고요. 그런데 클린스만 감독이 지금 미국으로 출국을 했어요. 어떻게 된 겁니까?
[최동호]
지난 8일 대표팀과 입국을 했습니다. 8일 입국을 한 뒤에 이틀 만에 본인의 자택이 있는 미국으로 다시 출국했습니다. 두 가지 커다란 실망스러운 점이 있거든요. 뭐냐 하면 본인의 얘기를 본인 스스로 계속 지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뭐냐 하면 아시안컵에서 부진하게 되자 기자들의 질문에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분석이라고 얘기했거든요.
그래서 이번 주 내에 축구협회가 공식 분석, 전력강화위원회가 개최가 되잖아요. 그런데 감독이 그 자리에 빠지면 분석을 미국 가서 하겠다는 얘기인지 이해하기가 어렵죠. 그리고 이틀 만에 미국 자택으로 돌아가서 휴식을 취하겠다고 돌아갔는데 축구협회와 협의가 안 된 것 같아요, 미국으로 가는 게.
돌아갔다는 얘기 듣고 축구 기자들의 취재가 시작되면서 축구협회가 처음에 몰랐었거든요. 나중에 확인해 준 겁니다, 하루 지나서. 이런 상황에서 클린스만 감독이 축구협회와 협의도 하지 않고 본인 임의대로 미국으로 출국했다는 것, 이것도 정말 멘털이 강하다, 이렇게 얘기할 수밖에 없겠습니다.
[앵커]
이번 주에 전력강화위원회 열릴 예정인데 클린스만 감독 지금 미국에 있는 상황인 거면 일단 참석이 어려운 건가요?
[최동호]
참석하기 어렵겠죠. 참석 안 하는 것으로 봐야 되고요. 전력강화위원회가 열린다는 것을 본인도 알고 있는 상태에서 미국으로 돌아간 거거든요. 축구대표팀 감독으로서 굉장히 무책임하다라고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더군다나 본인 스스로 본인의 입으로 이제 가장 중요한 건 나를 비난하는 게 아니라 대표팀 경기력, 아시안컵을 분석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했는데 이 얘기 또 지키지 못한 겁니다.
[앵커]
이게 책임이나 태도 문제를 떠나서 규정을 위반한 건 없습니까?
[최동호]
규정 위반의 소지도 있어 보입니다. 왜냐하면 국가대표팀 운영 규정이 있거든요. 이 운영 규정에는 감독의 책무와 관련해서 이건 너무나 당연한 얘기인데 국가대표팀 감독뿐만 아니라 일반 회사나 공기업에서 다 마찬가지입니다. 출장이나 프로젝트성 업무를 보게 되면 이 업무 다 마치고 난 다음에 귀국하거나 다시 회사로 돌아와서 보고서 내잖아요.
그러니까 국가대표팀 감독도 국제대회에 출전하거나 또 전지훈련 갔다오고 난 다음에 결과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돼 있거든요. 그런데 이 결과 보고서 제출이 전력강화위원회의 분석 결과를 기본으로 해서 제출하게 되는데 지금 혼자 가버렸으니 이걸 누가 대신 써주겠다는 얘기인지, 운영도 지키지 못하고 있는 거죠.
[앵커]
그러면 클리스만 감독의 이 같은 무책임한 행보, 대한축구협회가 전혀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입니까?
[최동호]
통제가 안 되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대표적인 사례로 8일 귀국하고 난 뒤에 국내에서 일주일 뒤, 그 당시 시점으로 봐서 다음 주에 열리는 전력강화위원회 등을 통해서 분석하고 난 뒤에 미국으로 돌아가겠다. 그리고 유럽으로 건너가서 우리 선수들 뛰는 거 점검하겠다, 이렇게 이야기했거든요.
그런데 미국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도 협회하고 협의가 안 됐다는 거는 협회의 관리감독이 전혀 이뤄지지 않는다는 얘기가 되겠죠. 더군다나 앞서 이경재 기자가 전해 주긴 했지만 전술에 관한 얘기, 성적에 관한 얘기는 감독이 충분히 내 생각은 이렇다, 이게 나의 소신이다라고 해서 토론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그 이후에 벌어진 태도 문제는 품성이나 인성에 관한 얘기거든요. 그러니까 4강이 나는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의 업무 방식 그대로 계속 유지하겠다. 그리고 협회와 협의 없이 미국으로 돌아갔다는 얘기는 아마 지금 국내 여론을 클린스만 감독이 모를 리가 없거든요.
매일매일 보고가 됩니다, 감독에게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발언이 나온다는 거는 협회의 관리를 받지 않고 그냥 본인이 하던 그대로 계속 고 스트레이트를 하겠다는 얘기죠.
[앵커]
이렇게 전술부터 태도 문제까지 불거지면서 클린스만 감독 경질해야 한다, 이런 여론도 높아지고 있는데 그런데 경질 자체가 굉장히 까다로운 것 같더라고요. 일단 위약금 문제 굉장히 복잡하다고요?
[최동호]
위약금과 관련돼서는 많이 보도가 됐죠. 연봉이 29억 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고요. 남은 기간, 그러니까 협회가 경질할 때 계약기간 내에 잔여연봉을 모두 지급하는 것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클린스만 감독 본인에게 잔여연봉이 한 60억 원 정도 가야 되고요.
클린스만 사단이 들어왔죠. 코치도 데리고 왔으니까 이들까지 다 합치면 100억 원 정도의 위약금이 발생하게 되는데. 경질과 관련해서는 이대로라면 아마 축구협회도 견디기 힘들지 않을까라고 판단됩니다.
[앵커]
축구협회 재정 상황이 요즘에 특히 좋지 않다면서요?
[최동호]
올해 축구협회의 예산이 1876억 원이거든요. 올해 연간 예산입니다. 1876억 원 가운데 천안에, 파주에 있는 NFC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가 파주시와 계약이 완료됐어요. 그래서 좀 더 확장된 규모로 천안축구종합센터를 짓고 있거든요.
여기와 관련된 예산이 한 870억 원 정도 추가로 들어갑니다. 때문에 축구협회가 축구종합센터 지금 건립 와중에 있기 때문에 예산이 빡빡하죠. 때문에 이 클리스만 감독 경질과 관련된 추가로 소요될 100억 원이 발생한다면 적지 않은 예산이기 때문에 축구협회로서도 고민되는 건 사실이죠.
[앵커]
축구협회가 일방으로 경질을 결정하면 이렇게 위약금을 물어줘야 하는데. 만약에 클리스만 감독이 지금 규정 위반한 사항들도 있고 태도 문제도 불거지고 있잖아요. 이런 것들이 경질을 결정하는 조건이 될 수는 없습니까?
[최동호]
일종의 태도 문제 같은 경우에는 계약서상에 문구로 규정화돼 있으리라고 생각하지 않고요. 원래 있던 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해야 할 수는 있다고 봅니다. 이 경우에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품위의 문제, 신의성실의 문제 등도 있고요.
또 하나 앞서 말씀드렸던 대표팀 운영 규정에서 언급돼 있던 국제대회 또는 전지훈련 후에 평가 결과 보고서 제출과 관련해서도 적용을 검토해 볼 수는 있겠으나 아마 클리스만 감독 입장에서도 만약에 법률인을 계약해서 법률적인 조언을 받는다고 한다면 끊임없는 논쟁이 이어질 수도 있겠죠.
[앵커]
그런데 클린스만 감독 경질론이 불거지면서 선임 과정에도 문제가 있다라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의 입김이 너무 많이 들어갔다는 거예요. 그리고 선임할 때도 비공개로 인터뷰도 했고.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드러나고 있던데요. 맞습니까?
[최동호]
맞습니다. 전력강화위원회, 그러니까 그 이전에 카타르월드컵 우리가 준비할 때 벤투 감독을 어떻게 선임했는지 과정과 비교해 보면 확연하게 드러나죠. 그 당시는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장을 김판구 의원, 지금 말레이시아 감독이 부회장을 맡으면서 했었거든요.
선임하기 전에 전임 기준, 후보군, 일정 그리고 과정 등은 명백하게 다 공개를 했습니다, 기자회견을 통해서. 그리고 적합한 이유, 왜 뽑았는지를 설명을 했고요. 이번에는 클린스만 감독 때는 그런 과정을 정확하게 거치지 않았죠. 지금 축구협회에서 나오는 얘기는 클린스만 감독의 전적, 그러니까 우리가 얘기 듣고 있는 미국 대표팀과 독일 대표팀 그리고 베를린이라는 팀에서 어떤 성적과 어떤 경위로 그만두게 됐는지 이 얘기는 다 알고 있으니까 이 얘기들을 비춰봐서 클린스만은 불가하다는 보고도 올라갔다고 합니다.
그런데 결정권자인 정몽규 회장의 선택은 결국 클리스만이었다는 거죠. 그러니까 여러 가지 장치들도 있고 절차들도 있지만 결국에는 축구협회 회장의 결심으로 클린스만 감독이 선택됐다고 볼 수 있는 겁니다.
[앵커]
그러다 보니까 한 시민단체는 정몽규 회장을 강요,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고발하기도 했고 이런 거액의 위약금을 정몽규 회장이 물어야 한다는 주장을 하기도 하더라고요. 가능합니까?
[최동호]
업무방해나 이런 것들을 검토를 거쳐야 되니까 성립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을 들어봐야 될 것 같고요. 사비로 위약금을 내라는 얘기도 무리하다고 판단됩니다. 일단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법인과 법인의 대표, 그리고 사인, 개인 간의 책임을 따져야 되겠고요.
회사가 파산했을 때 도덕적인 의미로 오너가 나의 재산을 출연하겠다고 얘기할 수 있지만 그걸 먼저 요구하는 것은 굉장히 극히 드문 일이죠.
[앵커]
축구협회의 여러 가지 문제점 중에 왜 현대그룹 정몽규 회장 전임이 정몽준 회장이었죠. 왜 현대가 그룹이 축구협회장을 다 독식하느냐, 이런 문제를 지적하는 분들도 있어요.
[최동호]
그 얘기가 20년 가까이 정몽준 회장 때부터 굉장히 반복돼 와서 정몽준 회장이 물러나고 정몽규 회장 체제가 되면서부터 계속 반복되고 있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일단 축구협회 회장은 선거로 뽑게 돼 있거든요. 선출직이기 때문에 누가 되느냐에 대해서 예를 들면 외부기관의 입김이나 영향력이 미칠 수 없다. 일단 선출직이기 때문에 선거로 뽑힌 회장에 대한 인정은 할 수밖에 없다는...
[앵커]
투표권은 누가 갖고 있나요?
[최동호]
축구인들이죠. 선거 대의원들이 선발되거든요. 그리고 현대가가 오랫동안 축구협회 회장직을 이어오다 보니까 현대 출신들 멤버들이 많이 거쳐갔어요. 그러니까 현대 분위기로 굳혀져 있기 때문에 정몽규 회장의 영향력이 미칠 수밖에 없는 거죠.
[앵커]
물론 축구협회 메인 스폰서가 기업이기 때문에 그 입김이 크게 미칠 수밖에 없는데. 일단 국민 세금도 들어가고 또 중계권 수입도 들어가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방향 자체를 다시 한 번 잘 잡아야 되는 게 아닌가라는 목소리들도 나오는데 어떤 방향으로 축구협회가 방향을 잡아가야 될까요?
[최동호]
일단 축구협회의 거버넌스를 예산면으로 봤을 때 올해 예산이 1876억 원이라고 말씀드렸잖아요. 그런데 이중에 우리의 세금이 적지 않게 들어갑니다. 그러니까 축구협회 자체 수입으로 얻는 예산이 635억 원이 자체 수익금이고요. 스포츠토토 지원금이 225억 원입니다.
그리고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 또다시 108억 원 지원을 받고 있기 때문에 축구협회가 축구협회 또는 정몽규 회장의 의중대로 다 움직여야 되는 단체라고 생각하는 것은 절대 오산이라고 볼 수 있겠죠. 공공성이 있고 예산에서도 국민 세금성 지원이 있는 겁니다.
때문에 국가대표감독 선임 과정의 투명성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공개하는 것이 절대 잘못되지 않았고 축구협회의 의무라고 볼 수 있는 거죠. 축구라는 것은 공공자산을 가지고 운영하게 되면서 이렇게 불필요한 논란, 성적이 아니라 대표팀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매번 이렇게 불필요한 논란이 일어나는 것에 대해서 책임 자체를 묻는 성격이 있는 단체라고 할 수 있겠죠.
[앵커]
감독 선임 과정이 투명하게 이루어졌다면 이런 비판을 덜 받았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불투명하게 감독이 선임되면서 문제점이 불거진 것 같고요. 그리고 선수들도 참 답답해했었던 것 같아요. 특히 손흥민 선수 같은 경우 주장으로 이번이 마지막 대회가 될 수 있었잖아요, 아시안컵은. 아시안컵 이야기 다시 꺼내고 싶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혹시 선수들하고 연락해 보신 적 있어요?
[최동호]
과거와 달라서 요즘에는 선수들하고 연락하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일단 전부 다 소속사가 있죠. 소속사를 거쳐야 되기 때문에 쉽지 않은데. 손흥민 선수의 좋지 않았던 기억이고 이거 빨리 잊지 싶겠다는 얘기로 우리가 들을 수 있겠죠. 그리고 이미 아시안컵 현장에서 또 끝나고 난 뒤에 국내 기자들과도 다 얘기가 됐던 부분인데 비슷한 얘기를 또 소속팀에서 해외기자들이 물어보니까 언급하기 싫었던 심정의 표현이라고 볼 수 있겠죠.
[앵커]
혹시 경기 보시면서 선수들이 답답해하는 표정이나 이런 걸 읽을 수 있었습니까?
[최동호]
있었죠. 그런데 예를 들면 우리가 전술 문제에 대해서 경기 끝난 다음에 기자들의 질문이 있었거든요. 그걸 잘 해석을 해야 되는데 선수들이 지금 클리스만 감독의 전술이나 지시나 자신들의 팀 분위기에 대해서 부정적인 얘기를 꺼내기는 쉽지 않겠죠. 그런데 부정적인 면이 있다고 한다면 최소한 완화해서 표현할 수는 있을 겁니다.
그래서 대개 감독님이 열심히 하시는데 우리는 나쁘지 않다. 이 정도의 표현이면 불만이 있다는 것으로 파악할 수 있겠죠. 선수들이 공개적으로 대놓고 얘기하기가 힘드니까요.
[앵커]
당장 3월에 북중미월드컵 예선이 있고요. 올해 파리올림픽도 있잖아요. 그전에 우리가 정비를 하고 들어가야 할 텐데 지금 가장 시급한 문제 어떤 걸까요?
[최동호]
정비를 해야 되겠죠. 정비하는 데 첫 출발점이 감독 문제 해결입니다. 감독 경질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만약에 지금 결정을 내리지 못하면 감독 경질과 관련된 논란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클리스만 감독의 리더십은 이미 대표팀 내부에서도 그렇고 외부에서도 훼손된 상태이기 때문에 월드컵 본선까지 가는 여정이 이대로라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결단은 정몽규 회장이 내려야겠네요.
[최동호]
결국에는 정몽규 회장의 결심이라고 봅니다.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할 때도 전력강화위원회의 절차는 있었지만 결국 결정은 정몽규 회장이었고요. 지금 모두 눈치를 보고 있죠. 예를 들어서 오늘 임원회의가 열린다고 했는데 임원회의나 이번 주에 있을 전력강화위원회의 어떤 결론을 낸다고 하더라도 그 내려진 결론의 최종 실행, 결심은 정몽규 회장이죠.
[앵커]
그러면 클린스만 감독 경질하고 새로운 감독 선임될 가능성 어떻게 보세요?
[최동호]
그런 과정이 있기 때문에 경질이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거거든요. 만약에 정상적인 코스라고 한다면 경질 결정과 함께 새로운 후보군, 대표팀 후보군을 추려서 지난번과는 다른 일정한 프로세스를 밟아서 결정해야 되겠죠.
[앵커]
지금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쏟아지고 있는데 국가대표팀 훈련장으로 파주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요. 거기서 제대로 된 훈련을 할 수 없었다면서요?
[최동호]
올해 1월까지가 파주시하고 계약기간 만료가 되고요. 그리고 연간 사용료로 파주시에 축구협회가 26억 원 정도를 지급해야 돼요. 그런데 이 액수를 두고 이견이 있었기 때문에 합의가 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상태이기 때문에 NFC 파주대표팀트레이닝센터를 이용할 수 없어서 지난해부터 호텔을 이용하게 됐죠.
[앵커]
그래서 호텔에서 실내 훈련만 진행했다고 하는데 앞으로 축구종합센터가 천안에 생기는데 이것도 지금 공사가 순조롭지 않은 상황이라면서요?
[최동호]
원래 목표로는 2025년 1월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거든요. 상당히 대규모입니다. 축구장만 11개고요. 경기장이 따로 있고 축구역사 박물관까지 만든다고 했으니까요. 공사가 커서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거하고 또 축구협회 분담금하고 여러 가지 이견이 있어서 어려움은 있었는데 지금 현재는 2025년 1월을 완공해서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요. 정몽규 회장이 임원회의에 오늘 나오지 못했잖아요. 조만간 발표를 할 것으로 보십니까, 경질 관련해서?
[최동호]
지금 상황이 지속된다면 정몽규 회장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축구팬들의 요구, 정몽규 회장이 직접 나와서 사과하고 결국에는 결정할 수 있는 사람은 정몽규 회장 본인이기 때문에 정몽규 회장 본인이 나서지 않으면 해결되지 않는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클리스만 감독 경질론 높아지고 있는데요.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의 결단을 지켜보겠습니다. 최동호 축구해설가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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