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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현빈에게 등번호 양보"...이제는 어엿한 선배 이정후

2025.12.02 오후 05:11
[앵커]
현직 메이저리거이자, 야구 국가대표 이정후 선수가 내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WBC를 향한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습니다.

대표팀에서 만나는 후배 문현빈에게 통 큰 선물도 준비했는데요, 어떤 걸까요.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8일, 야구 대표팀을 방문한 이정후는 자신과 같은 51번을 쓰는 문현빈을 만나 등 번호를 양보하겠다고 통 큰 선물을 안겼습니다.

51번 계속 달아, 형 51번 안 달 거야. (넌 몇 번 달게?) 저 그냥 남는 거?

연말 시상식에서 문현빈을 다시 만난 이정후는 등 번호를 양보한 이유를 털어놨습니다.

[이정후 / 샌프란시스코 외야수 : (항상) 선배한테 우선권을 줘서 제가 달고 싶은 번호 못 달았는데, 그 번호를 달고 야구 경기를 한다는 자체가 얼마나 뜻깊은 일인지 알기 때문에 현빈이한테도 좋은 경험 하게 해주고 싶고….]

대표팀에서 막내급 선수를 벗어나 제법 후배가 많아진, 어엿한 선배가 된 이정후.

그만큼 다가올 WBC에 대한 책임감도 더 무겁게 느낍니다.

[이정후 / 샌프란시스코 외야수 : 내년 WBC가 중요하다는 건 모든 선수가 다 알고 있기 때문에 저도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보탬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시즌 중간중간 슬럼프를 겪으면서도, 또 이를 극복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명실상부 빅리그 주전 외야수로 자리 잡았지만, 이정후에겐 아쉬움이 큽니다.

국내로 귀국하자마자 자체 맹훈련에 돌입한 이유입니다.

[이정후 / 샌프란시스코 외야수 : 지나고 나면 100점짜리 시즌은 없었던 것 같고, 작년보다 잘하고 싶은 게 항상 제 바람이었기 때문에 비시즌 잘 준비해 보겠습니다.]

이정후는 내년 1월 미국으로 돌아가 팀 훈련과 시범경기를 소화한 뒤 대표팀에 합류해 WBC 1라운드 일정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YTN 양시창입니다.

영상기자 : 김정원
화면제공 : KBO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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