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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란드 국기 등장한 미국-덴마크전...관세 더비도

2026.02.15 오후 04:54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그린란드 병합 위협으로 갈등이 고조된 미국과 덴마크가 이번 올림픽에서 아이스하키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경기장에 그린란드 국기가 등장했는데 예상대로 이번 아이스하키만큼은 미국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이대건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과 덴마크의 아이스하키 경기를 앞두고 양국 팬들이 몰립니다.

미국 성조기와 덴마크 국기를 흔들며 분위기를 끌어 올립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병합 대상으로 위협한 그린란드 국기도 보입니다.

덴마크를 지지하는 다른 유럽 국가 팬들의 목소리도 들립니다.

[비타 칼니나 / 라트비아 팬 : 많은 덴마크 사람들이 이 깃발을 보고 유럽에서 혼자가 아니라는 우리의 지지를 느끼길 바랍니다.]

물론 올림픽은 올림픽으로만 봐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촉발된 이번 사안을 떠나 스포츠에서만큼은 서로를 인정하자는 의미입니다.

[스틴 페터슨 / 덴마크 팬 : 나에게 주로 스포츠로 보입니다. 정치에 관해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질 수 있으며, 미국의 현 정부와 다른 생각을 가진 미국인들이 많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렘 드 로한 / 미국 팬 : 올림픽에서는 스포츠에 정치를 섞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때만큼은 그런 것을 내려놓고 국가 대 국가로 경쟁하며 즐기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여기에 참가한 모든 국가를 응원하는 것을 사랑합니다.]

경기장에도 그린란드 국기가 펄럭였습니다.

결과는 북미아이스하키리그 스타 선수들을 앞세운 미국의 6대 3, 승리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촉발된 미국과 캐나다의 '관세 더비'도 관심사입니다.

전통적인 라이벌인 데다, 양국 간 관세 전쟁 여파까지 겹치면서 자연스레 큰 관심을 끕니다.

그린란드와 관세, 모두 올림픽과 무관한 건 맞지만 국가 대항전인 만큼 어느 정도의 정치적 의미 부여는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

YTN 이대건입니다.

영상편집 : 양영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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