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스노보드에서 끌어올린 동계올림픽 열기가 이제 쇼트트랙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밀라노 현지 연결합니다. 허재원 기자!
황대헌 선수가 우리 선수단의 다섯 번째 메달을 선사했죠.
[기자]
네, 남자 개인전 가운데 우리 선수들이 가장 강한 1,500m였는데요.
사실 우리 선수단의 에이스 임종언 선수가 준준결승에서 넘어지면서 탈락해 불안하게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맏형 황대헌이 저력을 보여줬는데요.
5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로 스퍼트를 시작했는데, 앞서가던 선수들이 잇달아 넘어지면서 네덜란드의 판트 바우트에 이어 2위로 골인했습니다.
이번 대회 우리 선수단의 다섯 번째 메달이고요, 황대헌 개인적으로는 평창과 베이징에 이어 세 대회 연속 메달입니다.
[앵커]
황대헌 선수는 그동안 시련이 많았잖아요.
'반칙왕'이라는 오명도 있었고, 유독 구설수가 많았죠?
[기자]
동료 선수와의 송사도 있었고, 이른바 '팀킬 논란'으로 곱지 못한 시선을 받아왔습니다.
임효준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했지만, 임효준은 대법원에서 무죄판결을 받았고, 결국 중국으로 귀화했습니다.
2년 전에는 세계선수권에서 팀 동료 박지원에게 연거푸 반칙을 범하며 '팀킬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당시 박지원은 세계선수권 금메달 2개를 놓치면서 국가대표 자동 선발 기회를 잃기도 했습니다.
황대헌 선수는 워낙 공격적인 경기 운영으로 유독 페널티 판정도 많이 받고 오해에 휩싸이는 일도 많은데요.
모든 시련을 극복하고 세 번의 올림픽에서 모두 메달을 따는 결실을 만들어냈습니다.
황대헌 선수의 소감 들어보시죠.
[황대헌 / 쇼트트랙 남자 1,500m 은메달 : 너무 값지고 소중한 메달이기 때문에 금메달보다도 더 값어치 있는 메달이라고 생각하고, 그동안 힘들었던 시련이나 역경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던 것 같아요.]
[앵커]
내일 새벽에는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스타 김민선, 이나현 선수가 메달에 도전하죠?
[기자]
네, 한국시간으로 내일 새벽 1시입니다.
여자 500m 레이스에 나서는데요.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은 이상화 선수가 2018년 평창 대회에서 500m 은메달을 따낸 뒤에 올림픽 메달의 명맥이 끊겼습니다.
이상화의 뒤를 이어온 김민선과 떠오르는 스타 이나현이 선의의 경쟁을 이어왔는데요.
특히 이나현은 이번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 여자 500m 랭킹 4위에 올라있기 때문에 충분히 메달을 노릴 수 있는 상황입니다.
29명의 선수 중 김민선이 10번째 조에서, 이나현이 13번째 조에서 경기에 나서는데요.
후회 없는 레이스로 시상대에 서주기를 응원해보겠습니다.
지금까지 밀라노에서, YTN 허재원입니다.
영상기자 : 곽영주 박진우
영상편집 : 양영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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