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쇼트트랙 마지막 종목으로 치러진 여자 1,500m에서 김길리와 최민정 선수가 금, 은메달을 휩쓸었습니다.
김길리는 자신의 첫 올림픽 무대에서 2관왕에 올랐습니다.
밀라노 현지에서,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길리와 최민정은 준준결승과 준결승을 손쉽게 통과하며 나란히 결승전 출발선에 섰습니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네덜란드의 펠제부르와 캐나다의 사로가 준결승에서 넘어져 탈락하는 등 모든 상황이 유리하게 흘러갔습니다.
초반 탐색전을 이어가던 중 7바퀴를 남기고 최민정이 먼저 시동을 걸었습니다.
2위까지 올라선 최민정을 따라 곧이어 김길리도 3위로 따라붙었고, 3바퀴를 남기고는 힘이 떨어진 미국의 스토더드를 동시에 따돌리고 1, 2위 자리를 꿰찼습니다.
이후 두 동료의 선두 경쟁이 펼쳐졌고, 2바퀴를 남기고 김길리가 직선주로에서 최민정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습니다.
그대로 1,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김길리와 최민정은 서로를 안아주며 메달의 기쁨을 나눴습니다.
김길리는 여자 계주에 이어 2관왕에 오르는 동시에 우리 선수단에 세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습니다.
[김길리 / 1500m 금메달 : 계주에 이어서 1,500m까지 금메달을 딸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올림픽 무대에서 1등 자리에 오를 수 있어서 너무 영광입니다.]
[기자]
마지막 종목으로 치러진 여자 1,500m는 김길리가 우상 최민정의 앞에서 '쇼트트랙 여왕'의 자리를 물려받는 대관식으로 남게 됐습니다.
자신의 첫 올림픽 무대에서 2관왕에 오른 김길리는 앞으로 세계최강 한국 쇼트트랙을 이끌어나갈 명실상부한 에이스로 자리 잡았습니다.
밀라노에서, YTN 허재원입니다.
영상기자 : 곽영주 박진우
영상편집 : 김지연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