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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좌완 트로이카 탄생?...김진욱·이의리·구창모에 쏠린 눈

2026.04.20 오후 11:09
[앵커]
올 시즌 초 프로야구에서 젊은 왼손 선발 투수들이 눈부신 호투를 펼치며 팬들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류현진과 김광현, 양현종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좌완 트로이카 시대가 새로운 얼굴로 바뀔 거란 기대감도 나오는데요.

어떤 선수들인지, 양시창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시즌 초, 좌완 선발로 가장 큰 주목을 받는 건 롯데 김진욱입니다.

3경기에 선발로 나와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86의 빼어난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대체선수 기여도와 이닝당 출루허용률 등 상세지표에서도 리그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꾸준히 연마해온 체인지업을 결정구로 사용할 만큼 완성도를 높이면서 우타자 상대 약점을 지운 게 결정적입니다.

여기에 지난겨울 일본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하면서 구속을 높이는 등 직구를 날카롭게 다듬은 것도 큰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김진욱 / 롯데 투수 : 일본을 가서 조금 더 배우려고 했고, 마음가짐이나 자세를 좀 고치려고 했습니다. 공 하나에 집중하려다 보니까 위기를 빨리 벗어나지 않나….]

김진욱과 프로데뷔 동기인 이의리도 지난 17일 두산 타선을 5이닝 무실점으로 막고 초반 부진을 털어냈습니다.

특히 최고구속 155.9㎞의 빠른 공을 바탕으로 삼진을 8개나 빼앗으면서 제구 불안 약점을 지웠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이의리 / KIA 투수 : 묵묵하게 제 할 것 하면서 잘하다 보면 좋은 결과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체력적인 부분은 자신 있어서 앞으로 좋은 경기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미 KBO 리그에서 구위는 검증받은 NC 구창모도 시즌 초 2승에 평균자책점 2.82로 제 몫을 다하고 있습니다.

구단에서 투구 수 관리에 특별히 신경을 쓰는 만큼 정규시즌을 부상 없이 완주한다면 어느 때보다 좋은 성적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세 선수가 경쟁하듯 호투 행진을 벌이면서 류현진과 김광현, 양현종 이후 새로운 좌완 트로이카 시대가 열리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YTN 양시창입니다.

영상기자 : 이현오
디자인 : 정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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