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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승리·내용 다 잡겠다"...사전 캠프 첫 평가전

2026.05.31 오전 09:04
[앵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월드컵 축구대표팀이 잠시 뒤에 트리니다드토바고를 상대로 사전 캠프 첫 평가전을 치릅니다.

월드컵 본선 첫 경기가 12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오늘 보여줄 경기력에 관심이 쏠립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경재 기자!

[기자]
네,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브리검영 대학교 축구장입니다.

[앵커]
대표팀, 그곳에서 고지대 적응훈련을 하고 있는데, 선수들의 전반적인 컨디션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크게 나눠 두 차례에 걸쳐 선수들이 이곳에 와서 고지대 적응을 하고 있는데요.

기압이 낮기 때문에 혈중 산소포화도가 낮아졌다가 다시 시간이 지나면서 정상 수치로 돌아오는데, 3~4일 정도가 걸립니다.

국내에서 선발대로 온 선수들은 열흘 정도가 지났기 때문에 충분히 적응이 됐다고 보시면 되고요.

유럽파들은 딱 4~5일 정도가 됐거든요.

이제 막 적응을 끝낸 시점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럼 오늘은 체력이 많이 올라온 선수들이 먼저 경기에 나서겠군요?

[기자]
네, 조금 전에 선발 명단을 받았는데요.

국내파와 잉글랜드 챔피언십 선수들이 주축을 이뤘습니다.

이번에 가장 깜짝 발탁이라고 평가받은 강원의 이기혁 선수가 두 번째 A매치에 나서고요.

챔피언십 3인방 배준호와 백승호, 엄지성도 출전 기회를 잡았습니다.

역시 미리 손발을 맞춘 옌스도 왼쪽 윙백으로 새로운 테스트를 받습니다.

부상과 재활로 시간을 보냈던 황인범은 두 달 반 만에 실전에 나섭니다.

아직 완벽한 컨디션은 아니지만 손흥민과 조규성이 스트라이커 자리를 나눠서 소화할 예정입니다.

손흥민 선수 인터뷰 들어보시죠?

[손흥민 / 축구대표팀 공격수 : 월드컵 첫 경기를 앞두고 되게 짧은 시간 동안 얼마만큼 많이 훈련하면서 손을 맞춰 보냐, 발을 맞춰 보냐, 또 많이 소통해 보면서 사실 눈을 감아도 우리 선수들이 어디 있을지 알아야 되는 그런 디테일들을 준비하면서 맞춰가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앵커]
상대가 피파랭킹 102위, 그렇게 강한 팀도 아니고, 또 월드컵에 나가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동기부여가 돼 있다고 볼 수 없는데요.

어쩐 점을 주목해서 봐야 할까요?

[기자]
네, 오늘 경기 간단하게 말하면 내용과 결과가 모두 중요합니다.

먼저, 고지대 적응을 마쳤다고 하지만 실전에서 선수들 개개인의 컨디션 체크가 우선이고요.

우리가 본선에서 쓸 전술적인 움직임도 주의 깊게 확인해야 합니다.

오늘 선발로 나온 선수들이 모두 주전급은 아니지만,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또 주전을 도약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고요.

내용만큼 결과도 중요한 게, 승리를 얻어서 좋은 분위기로 멕시코에 입성해야 기세를 이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홍명보 감독의 각오 들어보시죠?

[홍명보 / 축구대표팀 감독 : 월드컵 본선이 코앞에 있고 또 선수들의 컨디션 문제가 중요하고 승리 역시 팀 분위기에 많은 영향을 끼칠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내용이고 결과고 지금 저희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최대한 해서 모든 것들이 저희가 원하는 대로 이뤄졌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이곳이 4천 석 규모의 작은 대학 경기장인데요.

솔트레이크시티 교민이 만 명 정도 됩니다.

티켓은 금세 동이 났고요.

우리 교민들이 뜨거운 응원전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에 대표팀이 유럽에서 2패를 하고 돌아와서 첫 A매치인데요.

월드컵 본선에 희망을 크게 키울 수 있는 기분 좋은 승리 기대해보겠습니다.

지금까지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YTN 이경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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