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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vs 오스틴 '대포 경쟁'이 승부 가른다...준PO 앞두고 분위기 후끈

2026.10.16 오후 11:16
[앵커]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승부의 키를 쥔 KIA 김도영과 LG 오스틴, 두 명의 거포에 팬들의 기대가 쏠리고 있습니다.

팀을 준플레이오프로 올려놓은 두 선수의 대포 경쟁에 따라 시리즈 명암이 갈릴 전망입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5일, LG 고우석을 상대로 날린 3점포에 이어, 외나무다리 승부였던 12일 케네디를 상대로 터트린 결승 투런 아치까지.

결정적인 순간마다 큰 거 한 방으로 LG를 무너뜨리고 팀의 준플레이오프 직행을 이끈 김도영은 LG의 경계 대상 1호입니다.

상대 팀 염경엽 감독이 김도영을 잡는 게 이번 준플레이오프의 핵심이라고 콕 집어 거론할 정도로 슈퍼스타에 거는 기대는 남다릅니다.

[김 도 영 / KIA 내야수 : 짧은 것부터 다시 시작할 생각이고 그렇게 하다 보면 홈런 충분히 나올 거로 생각하기 때문에 최대한 타석, 타석 집중해야 할 것 같습니다.]

KIA에 김도영이 있다면 LG에는 오스틴이 있습니다.

와일드카드 1차전에서 리그 최고 투수 곽빈을 상대로 결승 2점 홈런을 터트리며 시즌 막판 이어진 슬럼프를 단번에 날려버렸습니다.

특히 김도영에 홈런왕 타이틀을 내주고, 팀의 3위 경쟁에서도 밀린 아쉬움을 이번 준플레이오프에서 되갚아주겠다는 각오입니다.

[오스틴 딘 / LG 내야수(지난 14일) :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팀이 우리 팀이기 때문에 광주 가서도 최선을 다하면서 좋은 결과 내고 싶습니다.]

광주 챔피언스필드는 올 시즌 리그에서 홈런이 가장 많은 구장 3개 중 하나로 기록된 타자 친화적인 구장입니다.

홈런에서 시리즈 향방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은 가을야구 특성상 두 선수의 방망이에 양 팀 감독도 경계를 늦출 수 없습니다.

[이 범 호 / KIA 감독 : 홈런이나 이런 쪽에서 좋은 선수들이 많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장타나 이런 부분을 조금 조심해야 할 것 같고….]

[염 경 엽 / LG 감독(지난 14일) : 우리 김도영 선수한테 결정적인 걸 맞았기 때문에 이 한 게임을 더하게 된 거 같고 포스트시즌에서는 김도영 선수를 어떻게든 잘 막아야 할 것 같습니다.]

역대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의 승리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확률은 70.6%.

팀을 가을야구로 이끈 두 거포 중 누가 웃을지, 야구 팬들의 시선이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쏠려 있습니다.

YTN 양시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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