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주말, 전국에 강풍 동반 호우와 폭설

2011.02.25 오전 12:35
[앵커멘트]

포근한 봄날씨가 이어지는가 싶더니 이번 주말에는 날씨가 급변합니다.

전국에 강풍과 벼락을 동반한 폭우가 내리고 강원 산간에는 폭설이 내릴 것이란 예보입니다.

오승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비는 토요일 오후에 제주도와 전남 서해안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비는 점차 전국으로 확산돼 다음 주 월요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문제는 봄비답지 않게 호우성 비가 예상된다는 점입니다.

기상청은 전국적으로 30~60mm, 많은 곳은 80mm이상의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특히 강풍과 천둥·번개가 동반될 것으로 보여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기상청은 5km 상공에서 영하 20도의 찬공기가 남하한 상태에서 남쪽으로는 따뜻하고 습한 성질의 저기압이 통과하며 강한 비구름이 발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김승배, 기상청 대변인]
"계절적으로 우리나라 상층에는 아직 찬공기가 남아있는 가운데 남서쪽에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우리나라를 지나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져 바람이 강하게 불고 천둥과 번개가 치면서 많은 비가 올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일요일 밤늦게부터 다음 주 월요일 오전 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서울·경기와 강원도에는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리면서 쌓일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강원도에는 눈구름이 더욱 발달해 5~20cm의 눈이 내리겠고 산간에는 30cm 이상의 폭설이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다 폭우가 쏟아지면서 축대나 옹벽, 절개지 붕괴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하고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YTN 오승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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