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밤사이 서울 등 내륙 곳곳에 초속 20~30m의 강풍이 몰아쳤습니다.
북한에는 200mm에 가까운 폭우가 쏟아졌는데, 태풍급 저기압이 원인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순간적인 돌풍으로 안전펜스가 무너져 내린 서울 신사동 호텔 신축현장.
거센 비바람에 떨어져 나온 철골 구조물과 힘없이 쓰러진 아름드리 가로수가 인도를 넘어 도로까지 덮쳤습니다.
서해안과 남해안 등 해안가뿐 아니라 서울 등 내륙에도 초속 30m 안팎의 강풍이 몰아쳤습니다.
강원도 양양에 초속 37.3m의 소형 태풍급 돌풍이 관측됐습니다.
충남 예산 34.4m, 태안 27.6m, 군산에 27.3m, 인천 26.7m, 서울에도 22.5m의 강풍이 불었습니다.
태풍에서 변질된 저기압이 북한지역을 통과하면서 나타난 현상입니다.
[인터뷰:이경희, 기상청 통보관]
"태풍 마트모가 발달한 저기압으로 변질돼 북한 지방으로 이동하면서 서울 경기와 강원 지방에 매우 강한 바람이 불었고, 서해와 동해상에서도 물결이 매우 높게 일었습니다."
북한에는 강풍에 폭우까지 쏟아졌습니다.
평안남도 안주에 160mm, 구성에 136mm, 수풍 117mm 등 밤사이 최고 200mm 육박하는 집중호우가 기록됐습니다.
오늘은 저기압의 영향에서 벗어나며 전국이 맑고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지만 제주도에는 내일까지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이후 화요일과 수요일에는 내륙에 막바지 장맛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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