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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겨울 날씨가 삼한사온?...이제는 '삼한사미'

2019.12.13 오후 06:00
한파 극심했던 지난해 ’칠한칠미’ 용어 첫 등장
이번 주말∼휴일, 추위 풀리고 中 스모그 유입
초미세먼지↑, ’일시 나쁨’…특보 가능성 낮아
[앵커]
우리나라 겨울 날씨의 특징은 '사흘은 춥고 나흘은 포근'해서 '삼한사온'으로 불립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추위와 미세먼지가 번갈아 나타나며 '삼한사미'라는 용어까지 등장했습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겨울은 추위와 미세먼지가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12월 시작부터 찾아온 한파는 7일까지 이어졌습니다.

이후 짙은 미세먼지가 나흘간 이어진 뒤 다시 추위가 몰려오며 해소됐습니다.

겨울철 날씨의 대명사이던 '삼한사온' 대신 '삼한사미'라는 말이 등장한 이유입니다.

특히 한파가 극심했던 지난해는 일주일은 춥고 일주일은 미세먼지가 심해 '칠한칠미'라는 용어가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미세먼지는 기온이 오르고 대기가 안정되면서 서풍이 불 때 짙어집니다. 하지만 한기가 밀려오며 바람이 강해지면 사라지는 특징을 지닙니다.]

이번 주말과 휴일, 추위는 주춤하겠습니다.

대신 서풍이 불며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돼 일시적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보가 내려질 정도로 짙어지지는 않겠지만, 노약자나 호흡기 질환자는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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