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파가 주춤하는 대신 미세먼지가 기승입니다.
수도권에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미세먼지 현황과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수도권에 올해 들어 처음으로 고농도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가 내려졌죠?
[기자]
그렇습니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 오늘 오전 6시부터 밤 9시까지 예비저감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이 지역의 행정 기관, 공공 기관에는 차량 2부제가 시행됐고 공공 사업장과 공사장의 운영시간도 단축되고, 날림먼지 억제 조치를 해야 합니다.
예비저감조치는 비상저감조치 발령 전날, 공공 부문만을 대상으로 하는 선제적 저감조치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주말에는 농도가 더 나빠진다는 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한파 대신 찾아온 온화한 겨울 날씨가 이어지기 때문인데요.
대기가 정체하면서 축적된 미세먼지에 중국발 스모그가 가세하면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점점 더 짙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지역별 초미세먼지 농도는 경기 65㎍, 서울 54, 충북 67, 대구 67㎍으로 평소 4∼5배 수준입니다.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는 야외 활동 시 미세먼지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주말인 내일은 상황이 더 악화해 전국 모든 권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주말에는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곳곳에 올해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질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까지 YTN 정혜윤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