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 19로 인해 종교계의 연중 최대 행사인 부활절의 풍경이 달라졌습니다.
천주교는 미사 중단을 무기한 연장한 가운데, 명동성당에서는 부활절 미사를 신자 참여 없이 생중계로 진행합니다.
중계차 연결해 알아봅니다. 홍나실 캐스터!
이제 부활절 미사가 시작될 텐데, 뒤로는 한산한 모습이군요?
[캐스터]
잠시 뒤 12시부터 서울 명동성당의 부활절 미사가 시작됐는데요.
지난해만 해도 부활절 미사를 드리기 위해 1,000명이 넘는 신자들로 북적였던 명동성당이 올해는 한산한 모습입니다.
부활절을 앞두고 미사 재개에 대한 방침을 세웠지만, 코로나 사태가 쉽게 진정되지 않아 결국, 신자 참여 미사 중단을 무기한 연장하기로 했는데요.
이에 따라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부활절인 오늘, 본당의 '부활 대축일 미사'를 신자 참여 없이 사제단 일부만 참석해 진행합니다.
오늘 미사는 가톨릭평화방송에서 생중계되겠고요.
교구는 신자들에게 TV와 유튜브를 통해 예수 부활의 의미를 되새기자고 독려했습니다.
어느 때보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가 중요한 시기인 만큼 종교계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들의 지속적인 참여를 당부드립니다.
오늘은 외출하실 때 마스크와 함께 우산 챙기셔야겠습니다.
현재 강원도와 영남,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이들 지역은 종일 비가 내리겠고, 동해안과 제주도는 내일 아침까지 이어지겠습니다.
그 사이 영동 지방에 최고 50mm의 비가 오겠고요.
기온이 낮은 강원 산간에는 20cm 이상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여 '대설주의보'까지 내려 졌습니다.
오늘 우리나라 대기 상층에 매우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대기가 무척 불안정집니다.
따라서 낮 동안 내륙 곳곳으로는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소나기가 지나는 곳이 있겠고, 우박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있는데요.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홍나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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