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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중북부 밤사이 집중호우...태풍 '장미' 북상 중

2020.08.09 오후 05:51
[앵커]
중북부 지방은 밤사이 국지성 호우가 이어지겠습니다.

내일은 5호 태풍 '장미'가 북상하면서 전국에 추가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한강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홍나실 캐스터!

지금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은 어디인가요?

[캐스터]
태풍이 빠르게 북상하면서 장마전선을 북쪽으로 밀어 올렸습니다.

지금 서울은 약한 비만 오락가락 내리고 있지만,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지역에는 계속해서 시간당 20mm의 안팎의 장대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들 지역은 내일 새벽까지 국지성 호우가 이어지겠습니다.

한강 수위는 계속해서 상승 중입니다.

잠수교는 여전히 물 밑으로 자취를 감춘 상태인데요.

오후 5시 기준, 잠수교 수위는 9m를 넘어서며 오늘 아침보다 2m 이상 높아졌고요.

통제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레이더 영상을 살펴보면, 강한 비구름이 경기 연천과 포천, 강원도 철원 등을 지나고 있는데요,

강원도 철원에는 시간당 20mm 안팎의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5호 태풍 '장미'가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내일 오전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나 오후에 경남 해안에 상륙한 뒤 경남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남부지방은 태풍 영향권에 들어 비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태풍의 최근접 시각을 살펴보면 제주도 서귀포는 오전 10시가 되겠고, 통영은 오후 3시, 포항은 오후 6시쯤 태풍의 최대 고비가 되겠습니다.

따라서 남해와 동해 대부분 해상과 영남과 호남 동부, 충북과 강원 남부 곳곳으로 '태풍 예비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특보는 밤사이 차례대로 발효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중부 폭우에 태풍까지 겹치면서 모레까지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전국에 100~200mm의 큰비가 내리는 가운데, 많은 곳에는 300mm 이상의 폭우가 예상됩니다.

이례적으로 길고 강한 장맛비에 계속해서 호우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중부지방은 주 후반까지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겠고요.

내일은 태풍까지 북상하면서 남부지방에 강한 비를 뿌리겠습니다.

이미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져 있는 만큼, 추가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동작대교에서 YTN 홍나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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