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때아닌 가을 호우가 찾아오면서 중서부 지방을 중심으로 장대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 서남권과 인천, 경기 곳곳으로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고요.
서울은 오늘 아침까지 내린 비만 68.2mm로 11월 기준 역대 가장 많은 비가 기록됐습니다.
강한 비구름은 점차 남하하며 낮 동안 남부지방에도 거센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비가 내리는 지역은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도 무척 미끄러울 것으로 보입니다.
교통안전에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레이더 영상을 살펴보면,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특히 붉은색 비구름의 영향을 받는 서울 등 중서부 지방에는 시간당 25mm 안팎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50~80mm의 비가 더 내리겠고요.
비는 오늘 오후 중부 서해안을 시작으로 밤에는 대부분 그칠 전망입니다.
밤사이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떨어지지 못했습니다.
오늘 아침 서울 기온이 18.7도에 머물며 11월 기온으로 역대 가장 높았는데요.
다만, 비가 그친 뒤에는 기온이 점차 내려가겠고요.
다음 주에는 영하권의 초겨울 추위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비와 함께 바람도 문제입니다.
현재 대부분 해안가에 '강풍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일까지 초속 15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홍나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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