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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오늘도 폭염경보 확대, 서울 낮 34℃ ...오후 강한 소나기

2021.08.05 오후 01:10
다시 무더위가 강해지고 있습니다.

어제 내륙 지역에 이어 오늘은 인천과 서산 등 해안 지역으로도 '폭염경보'가 확대됐는데요,

특히, 오늘은 볕도 무척 강한데, 습도까지 잔뜩 높아져 있어서 더 덥게 느껴집니다.

벌써 서울 기온은 32.7도까지 올랐고, 체감온도는 33도를 웃돌고 있습니다.

길어지는 무더위에 온열 질환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노약자는 한낮 야외활동을 자제해주시고, 수분 섭취도 충분하게 해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35도를 웃도는 곳이 많습니다.

현재 경남 양산의 기온이 36.9도로 전국에서 가장 덥고요,

강릉 36.5도, 김해 36.1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앞으로 기온은 1~2도가량 더 오르며 가마솥 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기온이 크게 올라 대기가 불안정해진 내륙 곳곳으로는 강한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저녁까지 5~60mm가 예상되고요,

특히 일부 지역에는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내일도 경기와 강원 등 일부 지역에 소나기가, 절기 '입추'인 주말에는 강원과 충청 이남 지방에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이후 날씨는 태풍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아직 태풍의 진로는 유동적이지만, 제9호 태풍 '루핏'이 다음 주 초쯤 우리나라 대한해협과 일본 규슈 사이를 지나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따라서 우리나라도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면서 해상을 중심으로 강한 비바람이 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일본 오키나와 부근 해상의 열대저압부가 북상하면서 우리나라에 강한 동풍이 불어 들겠고, 지형적인 영향이 더해지는 동쪽 지역에 주말과 휴일 사이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 정보도 꼼꼼히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낮 동안 맑은 하늘이 드러나며 자외선도 무척 강하겠습니다.

외출하실 때에는 자외선 차단제 꼼꼼하게 발라주시고요,

모자나 선글라스 등으로 차단에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홍나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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