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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호 태풍' 내일 밤 남해안 상륙...예상 진로는?

2021.08.22 오후 08:11
태풍 세력 유지한 채 우리나라 상륙…올 첫 태풍
제주 산간·남해안 400mm, 중부도 200mm 큰비
해안가 초속 30m, 초속 20m 돌풍…피해 우려
이번 태풍 최대 고비 내일 저녁∼자정 사이
[앵커]
북상 중인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내일 밤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고 400mm의 폭우와 초속 30m 이상의 폭풍이 불 것으로 예상돼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정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주도 먼 바다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것으로 예상했던 12호 태풍 오마이스.

하지만 태풍의 기세가 유지되며 태풍 상태에서 우리나라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첫 태풍입니다.

[우진규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예보가 수정된 이유는 현재 대만 동쪽 해상의 경우 수온이 약 28~29도 정도 유지되고 있는 상태고, 두 번째는 북쪽 건조 공기가 태풍 쪽으로 불면 약화할 것으로 예상했었는데 태풍 크기가 워낙 작다 보니 이런 큰바람의 영향을 받는 부분도 예상보다 덜 받겠습니다.]

기상청은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해상에서 북상 중인 태풍이 내일 오후 제주도를 지나 밤에는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후 세력이 약해진 채 전남과 영남 내륙을 관통해 모레 새벽, 동해로 진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이 내륙에 상륙하면서 전국적으로 비바람 피해가 우려됩니다.

기상청은 제주 산간과 남해안에 최고 400mm 이상, 중부에도 최고 200mm 이상의 큰비가 오겠다고 밝혔습니다.

해안가에는 순간 최대 풍속 초속 30m, 내륙에도 초속 20m의 돌풍이 예고돼 시설물 피해도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태풍의 고비는 내일 저녁부터 자정 사이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태풍이 지나간 뒤에도 가을장마가 활성화되며 이번 주 내내 게릴라 호우가 이어지겠다며 비바람 피해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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