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도 예년 기온을 웃도는 포근한 겨울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추위가 주춤한 틈을 타 연일 미세먼지가 기승인데요.
기상캐스터 연결해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신미림 캐스터!
[캐스터]
네, 상암동 야외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오늘도 추위 대신 미세먼지가 기승이라고요?
[캐스터]
네, 날씨가 포근해지면 어김없이 미세먼지가 말썽인데요.
현재 서울 기온은 7.8도로 큰 추위 없지만, 대기 질이 점차 악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호흡기에 더 안 좋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치솟고 있어 주의가 필요한데요.
현재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56㎍으로, 평소보다 2~3배가량 높아져 있습니다.
외출하실 때는 미세먼지용 마스크를 꼭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대기가 정체된 데다, 중국발 스모그까지 유입되면서 공기가 탁해지고 있습니다.
현재 부산과 울산, 제주를 제외한 전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올랐는데요.
호흡기 약하신 분들은 장시간 야외활동을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절기 '동지'인 내일은 동풍이 불면서 미세먼지가 점차 해소되겠고 기온은 예년 수준만큼 내려가 영하권 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내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3도, 광주와 대구 -1도로 다소 춥겠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 6도, 대전 9도, 부산 14도로 오늘보다는 낮겠지만, 여전히 예년보다는 높게 올라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이후 기온은 내림세를 보이겠고, 성탄절인 주말에는 매서운 '성탄 한파'가 찾아오겠는데요.
토요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9도, 일요일에는 -13도 선까지 뚝 떨어지는 등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춥겠습니다.
동해안에는 수일째 건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바람까지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산불 등 대형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불씨 관리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신미림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