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도 기온이 35도를 웃돌면서 습도도 매우 높은,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밤사이 서울에서 열대야가 21일째 이어지면서 서울 연속 열대야 일수 역대 3위를 기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아영 기자
낮 기온, 얼마나 올랐습니까?
[기자]
오늘도 전국 대부분에 폭염경보가 발령 중인 가운데 낮 기온이 빠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경기 여주시 점동면의 오후 2시 20분 기온이 37.1도까지 올랐고, 경기 안성시 고삼면도 36.8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강원과 경북, 서울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35도를 웃도는 기온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더위는 제주도와 일부 남부 지역에선 지난달 22일부터, 서울도 지난달 31일부터 폭염경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더위가 길어지면서 온열질환자도 늘고 있습니다.
지난 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2,141명으로, 사망자도 1명 늘어 2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기상청은 광복절을 지나 이달 하순까지도 더위가 계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앵커]
밤에도 더위가 식지를 않고 있죠?
[기자]
서울의 지난밤 사이 최저 기온이 27.8도였습니다.
21일째 연속 열대야인데요.
지금까지 서울에서 가장 긴 열대야는 지난 2018년 26일, 2위는 1994년 24일입니다.
21일째 연속 열대야는 2016년과 같은, 3위 기록입니다.
서울뿐만 아니라 부산도 7월 25일 이후 17일째, 제주는 7월 15일 이후 27일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간밤 최저기온 살피면, 강릉 25도, 대전이 25.2도, 부산 25.9도, 제주 27.9도를 기록했습니다.
기상청은 올여름 해수면 온도가 높은 가운데 남서쪽에서 따뜻하고 습한 다량의 수증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돼 밤사이 기온 하강을 저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밤도 비슷한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낮 동안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충분히 섭취해야겠고요.
냉방병 예방을 위해 실내 온도도 바깥 기온과 너무 차이 나게 유지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장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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