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찬 바람이 강해지면서 초미세먼지는 충청 이남 지역으로 남하해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서울 등 중북부 지방은 초미세먼지는 해소됐지만, 찬 공기가 남하해 영향을 주면서 다시 한파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경 기자!
서울은 미세먼지는 해소됐는데 찬 공기가 강해진 탓인가요?
[기자]
네, 북서풍의 찬 바람이 강해지면서 먼지가 점차 남동쪽으로 밀려 내려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두 시간 전보다 1/3가량 낮아지며 '좋음' 단계로, 경기와 강원, 충남, 전북, 제주의 초미세먼지 농도도 '보통'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인천 영종과 영흥 권역의 주의보는 해제됐고, 서부 권역의 주의보 역시 곧 해제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여전히 충북과 전남, 영남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단계입니다.
점차 대기 질이 좋아지고 있지만, 남부 일부 지역은 밤까지도 대기 질이 좋지 않을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점차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면서 내일은 전국의 대기가 쾌적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중북부 지역은 다시 한파특보가 내려졌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강원 북부와 중부 산간에는 한파경보가,
동해안을 제외한 강원 전역과 경기 북동부, 충북 북부와 경북 북동 산간에 한파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발효 시점은 오늘 밤 9시부터인데요.
낮부터 상층 기온이 영하 30도 이하의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져 특보 지역을 중심으로는 내일과 모레 아침 기온이 영하 12에서 15도 이하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인데요.
서울은 한파특보가 내려지지는 않았지만, 내일 아침 기온이 영하 7도까지 떨어져 오늘보다 7도가량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추위와 함께 일부 지역에는 눈도 예보됐습니다.
내일 새벽에 서해안에 눈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후에는 충청과 영남, 제주도에도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눈은 내일부터 모레까지 전북이 20cm 이상으로 가장 많이 내리겠고,
충남과 호남 서해안, 제주 산간에 3에서 10cm, 충청과 호남 내륙에도 1에서 5cm, 영남 내륙에는 1cm 안팎이 예상됩니다.
특히 충남 서해안과 충남 남부 내륙, 전북과 전남 북서부를 중심으로는 내일부터 모레 사이 시간당 1에서 3cm의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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