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엔비디아까지 최근 인공지능 기상 예보 모델을 공개했습니다.
YTN은 오늘부터 사흘 동안 AI 예보 모델 개방이 가져올 변화와 과제를 연속으로 짚어보겠습니다.
첫 순서로, 연구 현장에 열린 기회의 측면부터 살펴봅니다.
김민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기는 혼돈 상태이고, 예보는 복잡합니다.
엔비디아의 'Earth-2'는 이 패러다임을 바꾸려 합니다.
지난달 26일, 엔비디아가 공개한 AI 기상 예보 모델입니다.
과거 관측 자료와 위성, 레이더 자료를 학습해 AI가 전 세계 날씨를 예측하는 방식입니다.
AI 예보 기술을 둘러싼 빅테크 기업들의 경쟁 속에서 엔비디아는 이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했습니다.
연구자라면 누구나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함유근 /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환경관리학과 교수 : AI 기반 모델들은 고성능 PC에서도 구동되는 수준이기 때문에 접근성은 상당히 올라갔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존보다 접근성은 매우 올라갔기 때문에 개별 연구실이나 연구자 차원에서도 AI 기반의 전 지구 예측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AI 예보 모델이 연구를 한 단계 넓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강대현 / KIST 기후탄소순환연구단 연구원 : 거대 모델을 처음부터 학습시키는 건 어느 정도 연산 자원의 규모가 필요하지만, 학습된 거대 모델을 가져와서 예측도 만들어보고 그 예측에 우리가 원하는 조건들을, 시나리오를 만들어서 처방해 주고 이런 굉장히 다양한 연구들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전 지구 규모의 모델을 바탕으로 한반도 지형과 기후 특성을 반영한 독자적인 모델로 발전시킬 수도 있습니다.
[류지훈 / 유타주립대 식물·토양 및 기후학과 연구원 : 이미 학습된 전 지구 모델의 예측을 가져와서 한반도의 지위 고도와 위성 자료를 활용해 고해상도화하는 방식의 연구는 충분히 시도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연구 참여의 문턱을 낮춘 AI 예보 기술은 기후위기 시대, 연구자들의 기회를 넓히며 예측 정확도를 높일 돌파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YTN 김민경입니다.
영상기자 : 최광현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