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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 그치자마자 무더위...서울 서남권 폭염주의보

2026.07.10 오전 10:23
북태평양 고기압이 비구름 수도권 진입 막아
경기 북부 중심 호우특보 모두 해제
오늘 오후까지 중부 지방 중심 비 오락가락
[앵커]
비구름대가 북쪽으로 빠져나가면서 강한 비는 그쳤습니다.

오후까지 비가 오락가락하겠지만, 이제는 무더위가 확대하겠습니다.

바로 서울 서남권을 비롯해 충청과 경기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고, 다음 주 중반까지 이중 고기압으로 인한 찜통더위가 이어집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기상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고한석 기자!

대부분 비가 그쳤는데, 이번 장마는 일단락됐다고 봐야 하는 거죠?

[기자]
네, 어젯밤 새로운 비구름이 서해 상으로 들어왔지만, 북태평양 고기압이 예상보다 강해 수도권으로 내려오지 못했습니다.

경기 북부 등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도 모두 해제됐습니다.

다만, 오늘 오후 3시까지는 중부 지방에 국지적으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이번 장마는 충청권과 경기 남부를 중심으로 많은 비를 뿌렸습니다.

지난 9일, 경기도 화성시 만세구에 시간당 83.5mm의 극한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올해 가장 강한 비였습니다.

기후 위기로 인한 대기 불안정으로 집중 호우가 이어지며 긴급재난 문자 21건이 발송됐습니다.

장마가 시작된 지난 8일 이후 충청권 누적 강수량은 200mm를 넘었습니다.

비구름대가 서울로 북상하며 긴장감이 높아졌지만 큰 힘을 쓰지 못했고 새로운 비구름도 금세 북한으로 빠져나갔습니다.

장맛비가 사흘 만에 일단락된 겁니다.

비가 내린 중부지방과 달리 영남과 제주에는 폭염 특보가 이어졌고, 경북 포항과 경주, 제주에는 열대야 주의보도 발효됐습니다.

중부지방도 이번 비가 그치면 더위가 빠르게 강해지겠습니다.

당장 오늘 오전 10시 기준으로 경북 경산은 32도, 밀양 30.9도, 서울은 27도를 넘는 등 찜통더위가 시작됐습니다.

오전 10시부터는 서울 서남권과 충청, 전라권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당분간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베트 고기압이 이중으로 한반도를 덮는 열돔 현상으로 폭염과 열대야가 극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덮고 습한 남서풍이 유입돼 체감 온도는 더 높을 전망입니다.

장마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닙니다.

다음 주 중반, 정체전선이 다시 남하해 15일과 16일쯤 전국에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고한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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