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승민 앵커, 나경철 앵커
■ 출연 : 정혜윤 기상·재난 전문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아직 곳곳에 비가 내리고 있지만, 주말부터는 폭염과 열대야가 더 기승일 걸로 보입니다.
마치 이중 커튼을 친 듯 한반도가 뜨거운 이중 고기압으로 뒤덮인다는 예보인데요.
정혜윤 기상재난전문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비 상황부터 잠시 살피고 가겠습니다.
아직 중부 지방에 비가 내리는 곳 있는 거 같은데 정체전선 영향인가요?
[기자]
네, 밤사이 영향을 준 비구름은 북쪽으로 밀려 올라갔지만 아직 중부지방은 남쪽의 더운 공기와 북쪽의 찬 공기 사이에서 강하고 약한 비구름이 더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잠시 레이더 화면 보실까요?
밤사이 영향을 줬던 비구름은 북한 지방으로 더 밀려 올라간 모습이고요.
오전에 남서쪽 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은 현재 강원 지역으로 더 이동해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한때 경기 남부 에 호우특보가 내려졌다 해제됐고, 지금은 강원도에만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최근엔 비가 갑자기 내리는 경우가 많죠? 기상청도 갑자기 내리는 비는 예측이 힘듭니다.
평소 야외 활동이 많으시다면 날씨 앱을 받아 두셨다가 내가 있는 장소로 보라색이나 남색 구름이 이동하는 모습이 보인다면 바로 다른 곳으로 이동을 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최근 기상청에서도 예보관이 실시간 강우 강도를 직접 관측하고 호우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바로 실황을 보고, 미리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하기 위한 제도입니다.
[앵커]
이번 장맛비에서도 긴급 호우재난문자 발송된 곳 많았죠?
[기자]
네, 지난 8일 이후 호우 긴급재난문자는 무려 21건이 발송됐습니다.
시간당 강수량은 경기도 화성이 83.5mm로 최고를 기록했고 보은과 청양 등 충청 지역에서도 70mm 이상의 극한 호우가 기록됐습니다.
서울은 많은 비가 내리진 않았지만, 한때 강한 비가 집중되며 올여름 들어 처음으로 호우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특히 지난 밤 북한 지역으로 많은 비가 집중되면서 임진강에는 한때 대피 경보가 내려졌고요.
군남댐 수위가 높아지면서 방류량이 7배 정도 늘었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한강 수위가 높아지고, 도로 침수나 저지대 피해가 발생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앵커]
주말에는 점차 장마가 소강상태에 든다는 예본데 비가 그치는 건가요?
[기자]
네, 주말에는 비가 그치고 점차 더위가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기온도 더 오르겠는데요.
서울은 기준으로 내일 아침 25도 낮에는 33도로 예상됩니다.
아침 최저가 25도라 내일 서울은 올해 처음으로 열대야가 나타날 가능성 있습니다.
특히 오늘 아침 서울 서남권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는데, 이틀 이상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이어서 폭염특보는 더 확대할 가능성이 큽니다.
[앵커]
이제 장마가 끝난 건 아니죠?
[기자]
네, 더위가 밤낮을 가리지 않을 걸로 보이지만 장마가 완전히 끝난건 아닙니다.
다만 당분간은 밤에도 열대야가 심해질 가능성이 큽니다.
이 때문에 오늘 폭염특보가 다시 확대하고 있습니다.
잠시 화면 보시면 서울에도 오늘 서남권에 다시 폭염주의보가 내려졌고요.
경기와 강원 동해안 충청, 남부 대부분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폭염 영향예보는 기상청이 폭염으로 인한 사회 경계적 영향을 고려해 위험 수준을 4단계로 나눈 건데요.
내일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주의 수준 모레는 전국 대부분 주의 단계로 더위가 점차 심해지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의 수준이면, 야외에서 격렬한 운동을 줄이고 수분과 염분 섭취를 충분히 해야합니다.
특히 올여름 폭염과 함께 현재 경북 경산과 포항과 경주 제주 동부에 열대야 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열대야 주의보는 올해부터 신설된 특보로 폭염에 이어 밤 더위가 극한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발령됩니다.
[앵커]
이렇게 주말부터 더위가 심해지는 이유 '이중 고기압' 때문이라고 하던데 무슨 이야기인가요?
[기자]
네, 중국을 향하는 태풍이 변수지만 주말부터는 우리나라 주변으로 기압계가 많이 변할 걸로 보입니다.
준비된 영상 보실까요.?
태풍이 중국에서 약화하고 우리나라로 덥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름철 대표 기단이고요.
그 위로 중국 대륙에서 뜨겁고 건조한 티베트 고기압이 확장해 상층을 채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나라 상공은 위 아래로 더운 공기가 채워지게 되는데 마치 두 개의 이불이나 커튼을 덮은 효과를 내는 겁니다.
열사병 등의 온열 질환이 늘어날 수 있고 폭염특보나 열대야주의보가 확대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앵커]
그럼 장맛비는 언제 다시 내릴까요?
[기자]
중기 예보 상으로는 다음 주 중반 이후에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다만 이 시기에는 북쪽 찬 공기와 먼 남해상에서 열대 요란의 발달 여부에 따라 기압계 변동성에 무척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미 열기가 쌓인 가운데 찬 공기가 남하하는 형태라 이 시기에는 다시 강한 비구름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난해에도 7월 중순쯤 극한 호우로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한 바 있어 경계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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