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계절이 제자리를 되찾으면서 가을 정취가 짙어지고 있습니다.
강원도 오대산을 비롯해 설악산은 붉은 단풍 물결이 절정에 달했고. 서울 북한산에서는 첫 단풍이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일요일에는 전국에 벼락을 동반한 비가 내린 뒤 때 이른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정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암괴석 능선 사이로 울긋불긋 오색 물결이 굽이칩니다.
하늘에서 내려다본 설악산은 산등성이마다 이미 붉은 물결입니다.
단풍전선이 산 아래까지 내려와 절정에 달한 단풍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웃한 강원도 오대산도 산 전체의 80%가 단풍으로 물드는 절정기에 들어섰고, 서울 북한산과 치악산, 남부의 지리산과 한라산 등에선 첫 단풍이 시작됐습니다.
주말인 내일은 대체로 맑고 낮 기온이 25도 안팎까지 올라 가을 나들이 즐기기 좋겠습니다.
다만 일교차가 큰 곳이 많아 산에 오른다면 기온 차에 대비한 옷차림이 필요합니다.
[김태경 / 국립공원공단 홍보팀 계장: 최근 강원도 오대산과 설악산은 단풍이 가장 화려한 절정기로 접어들고, 북한산과 지리산 등 주요 명산도 '첫 단풍'이 시작됐습니다.10월 하순에서 11월 상순 사이엔 대부분의 국립공원에서 단풍이 절정에 달하겠습니다.]
하늘은 일요일부터 급변합니다.
비가 새벽에 중부와 제주도를 시작으로 점차 전국으로 확대할 전망인데, 비의 양이 최고 80mm 안팎으로 많은 데다 돌풍과 벼락을 동반해 요란하게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주 화요일쯤에도 추위를 부르는 비가 또 한 차례 예상됩니다.
[우재훈 / 기상청 예보분석관: 비가 그친 후 다음 주에는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여 점차 기온이 떨어지겠고, 서울을 비롯한 중부 지방의 아침 기온은 5도 안팎까지 떨어지겠습니다.]
잦은 가을비에 날씨 변화가 무척 크지만, 큰 일교차 속에 가을 단풍전선은 더 짙어지고 빨라질 전망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화면제공 : 국립공원공단
영상편집 : 한수민
디자인 : 박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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