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오늘 새벽 부산에서는 장례식장을 가던 일가족 5명 가운데 4명이 숨지는 교통사고가 있었습니다.
고속도로에서 난 사고인데 중앙분리대가 없는 구간이라 피해가 컸습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격으로 문이 열리지 않는 승용차에서 사람들을 구해내기 위해 소방대원들이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종잇장처럼 찌그러진 승용차가 사건 당시의 참혹한 상황을 말해줍니다.
부산 낙동대교에서 2.5톤 트럭이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승용차와 충돌한 것은 새벽 1시 반쯤.
사고 충격으로 회전하던 트럭은 마주 오던 차량 2대와 또다시 충돌한 뒤 멈춰 섰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23살 윤 모 씨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하지만, 함께 타고 있던 윤 씨의 부모와 고모 내외는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트럭운전자와 동승자, 다른 사고 차량 운전자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낙동대교는 남해고속도로가 끝나는 구간입니다.
고속도로이지만 상습정체구간이라 가변차선으로 운영되다 보니 중앙분리대가 없어 피해가 컸습니다.
경찰은 2.5톤 트럭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선을 넘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강경구, 고속도로순찰대 8지구대]
"빗길이니까 제어력이 상실됐겠죠? 그래서 1차로에서 2차로로 회전을 하다가 운전자가 급히 다시 1차로로 돌리려고 하는데 반대편 중앙선을 넘어가게 된, 그렇게 된 내용입니다."
윤 씨 가족은 함께 장례식장을 가던 중에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YTN 김종호[hokim@ytn.co.k]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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