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서울시가 의무 휴업일에 영업을 계속하고 있는 코스트코에 대해 집중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휴일 배짱 영업에 대한 전방위 압박입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이교준 기자!
코스트코에 대한 집중 점검이 시작됐나요?
[리포트]
서울시와 구청 직원 등 39명이 오늘 오전 10시부터 집중 점검에 나섰습니다.
현재 큰 마찰 없이 점검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이번 점검 대상은 본점인 양평점과 하루 매출이 12억 원이 넘어 전 세계 매장 가운데 1위라는 양재점, 그리고 상봉점 등 시내 매장 3곳입니다.
한 지점당 13명 씩 투입돼 소방과 건축, 식품 등 7개 분야를 꼼꼼이 점검하고 있습니다.
집중적으로 점검하는 부분은 계단이나 소방시설에 상품을 진열했는지, 농수산물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했는지, 그리고 건물 용도를 무단으로 변경했는지 등입니다.
심지어 매장 주변의 불법 주정차까지 단속할 방침인데요.
법이 허용하는 테두리 안에서 가능한 모든 걸 철저하게 들여다보겠다는 겁니다.
서울시가 이렇게 집중 점검에 나선 것은 코스트코의 휴일 불법 영업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코스트코는 지난달 9일과 23일 두 차례에 걸쳐 의무 휴업을 규정한 조례를 무시하고 휴일 영업을 강행했습니다.
이에 서울시와 자치구가 과태료를 부과했지만 여전히 영업 강행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집중 점검에서 얼마나 불법 행위를 적발해 코스트코를 전방위 압박할 수 있을지가 관건인데요.
점검 결과는 오늘 오후에 나올 예정입니다.
위반 사항이 적발되면 서울시는 관련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코스트코 측이 이전부터 자치구의 점검을 꾸준히 받아왔고 이번 점검에 철저히 대비해온 것으로 알려져 이번 점검이 얼마나 실효를 거둘지는 미지수입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현행 법으로 코스트코의 의무휴업 위반행위를 제재하는 데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 아래 과징금이나 이행강제금 등을 도입하는 내용을 담은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을 지식경제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YTN 이교준[kyojo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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