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우주발사전망대'에서 해맞이를!

2012.12.30 오전 12:04
[앵커멘트]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장이 바로 보이는 곳에 '우주발사전망대'가 선을 보였습니다.

새해에는 이곳에서 해맞이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김범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흥 남열해수욕장 부근은 나로호 발사 장면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인터뷰:김민정, 관광객(지난달 29일)]
"처음에 저기 셔틀버스 정류장에서 기다리다가 너무 지쳐서 올라오게 됐는데, 가족들이 오래 건강하게 살았으면 하고 우주로 날려보내고 싶었어요."

남열해수욕장 부근에 새로운 명물, '우주발사전망대'가 생겼습니다.

발사체가 세워져 있는 형상의 전망대는 지하 1층 지상 7층, 높이 52m로 2년여의 공사 끝에 준공됐습니다.

전망대 안에는 우주도서관과 체험공간 등이 마련돼 있고 7층은 아름다운 다도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회전형 테이블이 설치됐습니다.

[인터뷰:박준희, 고흥군 우주항공사업소장]
"우리 천혜의 다도해 광경을 볼 수 있는 7층의 회전 전망대하고 2층의 전망대, 또 우리 국민들이 와서 즐길 수 있는, 우주를 알 수 있는 체험관이나 가족놀이방으로 이렇게 구성돼 있습니다."

우주발사전망대는 내년 1월 1일부터 6일까지는 해돋이 관광객들을 위해 아침 7시부터 문을 엽니다.

푸른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굽이굽이 다랑논이 그림처럼 펼쳐집니다.

남해의 용이 하늘로 올라갔다는 전설이 서려 있는 바닷가 산책길도 일품입니다.

[인터뷰:장평민, 관광객]
"갯바위와 어우러진 바다를 배경으로 용이 웅장하게 승천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겠습니다."

용바위와 몽돌해변, 다랑이 논길, 우미산, 발사전망대와 남열해수욕장을 잇는 6.1km 구간이 용과 하늘을 뜻하는 '미르마루길'로 새롭게 단장됐습니다.

새해 첫날 고흥 우주발사전망대와 남열해수욕장에서는 나로호 발사의 성공 등을 기원하는 해맞이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입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