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의성 여성 수도검침원 살해 혐의 30대 검거

2013.05.24 오후 07:57
[앵커멘트]

경북 의성군에서 숨진 채 발견된 50대 여성 수도검침원의 살해범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해자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마을의 30대 주민이었습니다.

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이 수도검침원 52살 김 모 씨를 살해한 혐의로 30살 손 모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숨진 김 씨의 몸에서 손 씨의 유전자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이상한, 경북 의성경찰서 수사과장]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를 통보받고 피의자를 검거했으며 피의자를 상대로 상세한 범행동기를 수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손 씨는 숨진 김 씨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의성군 봉양면의 주민입니다.

손 씨는 수도검침을 하러 온 김 씨를 납치해 목 졸라 살해한 뒤 인근 야산에 버렸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자세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지만 손 씨가 대인기피증 등 정신질환을 앓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김 씨는 지난 9일 오후 5시쯤 수도검침을 위해 의성군 봉양면에 있는 한 주택에 들어가는 모습이 목격된 후 실종됐습니다.

열흘 뒤 김 씨는 마지막 목격장소에서 900m 정도 떨어진 야산에서 알몸으로 낙엽에 덮여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YTN 허성준[hsjk2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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