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전주 남성 전용 원룸 화재...1명 숨지고 2명 부상

2015.03.21 오후 09:58
오늘 새벽 4시 50분쯤 전북 전주시 중앙동에 있는 남성 전용 원룸에서 불이 나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원룸 안에 있던 남성 30살 유 모 씨가 연기에 질식해 숨지고, 24살 정 모 씨 등 2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화재 당시 방에서 자고 있던 19명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또 원룸 건물 4층 34㎡가 모두 타 건물 전체가 그을림 피해를 입었습니다.

불이 난 건물에는 스프링클러 시설이 설치되지 않았고 화재 당시 소화전에서도 물이 나오지 않아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건물 4층에 있는 방에서 불이 처음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해당 건물의 원룸 사용에 대한 불법개조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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