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 과학 인재를 양성해 온 KAIST가 개교 46년 만에 첫 동문 총장을 배출했습니다.
신성철 신임 총장은 '글로벌 가치창출 세계 선도대학'을 새 비전으로 제시하며 변화와 소통을 요구했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제16대 KAIST 신성철 신임 총장.
'글로벌 가치창출 세계 선도대학'을 새 비전으로 제시했습니다.
특히, 세계적 수준의 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우리만의 새로운 모델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신성철 / KAIST 총장 : 한국이라는 좁은 영역을 뛰어넘어서 세계를 향한 꿈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과학과 문명의 진화를 위해서 큰 획을 긋는 그런 발명과 발견을 하는 그런 학생들이 되기를 원합니다.]
신 총장은 과학기술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과 연구, 기술사업화, 국제화, 미래전략 등 5가지를 혁신 방안으로 제안했습니다.
먼저, 학사 과정에서 학과를 선택하지 않는 '무학과' 교육혁신 시스템을 도입해 융합형 인재를 키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기노현 / KAIST 전기전자공학과 2학년 : 너무 틀에 박혀서 교과서적인 교과서에 있는 대로 적어야만 점수가 나오는 그런 것이 아닌 조금 융통성 있는 그런 쪽의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협업연구실 제도를 도입해 학문의 업적을 축적하고, 기술사업화로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개교 46년 만에 첫 동문 총장을 배출한 KAIST가 세계 선도대학을 향한 가속 페달을 밟고 나섰습니다.
KAIST의 새로운 리더십이 우리나라 이공계 대학교육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됩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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