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추자도 전복 어선, 불법 조업 위해 자동 위치 발신 끈 듯

2018.01.01 오후 12:48
제주 추자도 해상에서 전복된 현진호는 조업 금지구역에서 불법 조업을 하기 위해 자동 위치 발신 장치, V-pass를 껐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해경 조사 결과, 현진호는 지난 28일 출항하면서 새벽 5시 36분에 V-pass를 켰지만, 16분 후에 끈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해경은 현진호가 조업하는 해역이 저인망 어선 조업 금지 구역이어서 위치를 숨기기 위해 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북한 해역에서 조업하다 나포됐던 흥진호도 위치를 숨기기 위해 V-pass를 껐었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져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V-pass를 끌 경우 과태료가 10만 원에 불과합니다.

현진호는 어제(31일) 오전 11시 6분에 어업정보통신국과 최종 위치 보고를 한 것으로 조사돼 전복된 시점은 어제 오후일 가능성이 큽니다.

현진호는 어제 오후 7시 20분쯤 제주 추자도 남쪽 15km 해상에서 전복된 채 발견됐습니다.

이 배에는 선장 8명이 타고 있었는데 5명은 구조됐지만, 1명이 숨지고 2명은 실종 상태입니다.

해경은 실종자를 찾기 위해 함정 26척과 항공기 5대, 잠수사 40여 명을 동원해 수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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