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다양한 스마트 기기, 하나의 기기처럼 활용한다

2019.07.23 오전 02:28
[앵커]
5G 시대를 맞아 듀얼 스크린폰과 폴더블폰, 스마트워치 등 다양한 형태의 화면과 기기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모바일 앱을 여러 스마트 기기에서 동시에 자유롭게 실행할 수 있는 새로운 모바일 플랫폼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차량 운행 중 새로운 경로를 찾기 위해서는 내비게이션 앱에 목적지를 입력해야 합니다.

이때, 운전자가 직접 입력하는 것은 안전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내비게이션 앱의 입력창을 동승자의 모바일 기기로 옮긴다면 쉽고 안전하게 목적지를 입력할 수 있을 겁니다.

KAIST 신인식 교수팀이 미국 버팔로대학교와 공동으로, 모바일 앱 프로그램을 여러 스마트 기기에서 실행할 수 있는 모바일 플랫폼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오상은 / KAIST 전산학부 박사과정 : 기존 모바일 앱에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다른 기기로 옮김으로써 마치 하나의 기기에서 동작하게끔 만들어 주는 가상화 기술이 핵심입니다.]

하나의 기기와 하나의 스크린을 사용하는 고정관념과 기술적 한계를 극복했습니다.

이번에 개발된 새로운 모바일 플랫폼 기술은 기존 단일 기기 패러다임에서 다중 기기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을 가속화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기술은 듀얼 스크린폰, 폴더블폰 등 차세대 제품에 곧바로 적용할 수 있어 국내 기업의 국제 경쟁력을 한 차원 높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신인식 / KAIST 전산학부 교수 : 5G의 활용으로 스마트의 다양한 기기의 활용이 좀 더 가속화될 수 있는데 그 다양한 스마트 기기의 활용을 자유자재로 사용자의 편리성을 증가하는 방향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모바일 컴퓨팅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대회 'ACM MobiCom 2019'의 논문으로 선정됐고, 오는 10월 멕시코에서 열리는 학술대회에서 발표됩니다.

YTN 이정우[leejwo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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