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남병원 관련 또 사망...대구·경북 67명 추가 확진

2020.02.25 오후 05:52
[앵커]
앞서 전해드린 대로 대남병원 관련 사망자가 또 나왔습니다.

보건 당국은 청도 대남병원 폐쇄병동 환자들을 일반 병동으로 분산해 치료하기로 했습니다.

이 밖에도 대구·경북에서 조금 전 추가 환자가 또 67명 늘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혜인 기자!

대남병원 사망자가 또 나왔죠?

[기자]
네, 앞서 전해드렸듯 대남병원 관련 사망자가 또 나왔습니다.

보건 당국은 이곳과 관련해 확진 판정을 받은 58살 남성이 사망해 코로나19 관련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대남병원 관련 사망자는 지금까지 7명입니다.

사망자가 잇따라 나온 것과 관련해 이곳 대남병원은 이제 5층 폐쇄병동에 있던 환자들을 2층과 3층 일반 병동에 분산해 치료하기로 했습니다.

좁고 밀폐된 공간에서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들을 집중적으로 치료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입니다.

현재 이곳에서 치료받는 환자는 83명, 23명은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오늘 오후에도 상태가 나빠진 환자 1명이 충남대병원으로 이송됐는데, 이 가운데 10여 명은 중증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곳 주변에는 감염병과 싸우고 있는 환자와 의료진들을 응원하기 위한 현수막이 많이 걸려 있고, 병원에는 음식이나 물을 포함한 생필품 기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감염 경로 조사도 계속되고 있죠?

[기자]
네, 앞서 정신 병동 입원 환자들이 외박과 외부 진료, 면회 등 최소 25차례 외부와 접촉한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건 당국은 환자들의 이동 경로와 접촉자 등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또 지난달 말 이곳에서 있었던 신천지 교주 친형 장례식에 교인을 포함해 최소 170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파악돼 역학 관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숨진 교주 이만희 씨 친형은 사망하기 직전 이곳 응급실에서 치료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앵커]
대구·경북에서 추가 환자가 또 발생했죠?

[기자]
네, 앞서 전해드렸듯 조금 전 대구에서 44명, 경북에서 2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오늘 하루 동안 이 지역에서 116명 환자가 늘었습니다.

어제보다 증가 폭이 조금 줄긴 했지만 신천지 교인들에 대한 진단 검사가 계속되고 있어 추가 환자가 계속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구에서는 보건소 공무원 5명과 의료진 7명이 추가 감염돼 의료 공백이 우려됩니다.

경북에서는 칠곡 장애인시설에서 2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예천 복지시설 간호사 1명도 감염돼 보건 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구 확진 환자 가운데 호흡곤란 등 중증인 환자는 모두 5명입니다.

이 가운데 77세 남성은 혈액 관련 기저 질환으로 위독한 상태입니다.

이로써 오늘 오후 4시 기준 대구·경북 지역 전체 환자 수는 806명입니다.

전국의 82% 수준입니다.

지금까지 대남병원에서 YTN 나혜인[nahi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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