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내륙 곳곳 호우경보·호우주의보...60mm 이상 폭우

9호 태풍 루핏의 영향으로 경남 내륙 곳곳에 호우경보와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오늘(8일) 0시 기준, 부산과 경남 거제 등에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mm 이상의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호우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경남 거제 장목면은 시간당 60.5mm의 폭우가 내렸고, 진주 평거동이 60.2mm를 기록했습니다.

부산 강서 대항동에도 시간당 50.5mm의 강한 비가 쏟아졌습니다.

울산과 경남 양산, 김해, 창원, 사천시에도 시간당 10~30mm의 비가 내리면서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기상청은 북동진하고 있는 9호 태풍 루핏의 동풍이 우리나라로 유입된 데다 강한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구름이 크게 발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새벽까지 경남권과 경북 북부내륙에는 강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소나기가 더 내릴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