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경남 통영 욕지섬 모노레일 차량 추락...8명 중상

2021.11.28 오후 07:59
[앵커]
경남 통영 욕지도의 관광용 모노레일 차량이 탈선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 사고로 8명이 다쳤는데요, 모노레일의 경사가 너무 가팔라 사고 위험이 항상 있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손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레일에서 추락한 차량이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승강장으로 내려오던 차량이 레일을 이탈하면서 4∼5m 아래 바닥으로 추락한 겁니다.

차량에 타고 있던 8명 모두 다리가 부러지는 등 크게 다쳤습니다.

[양대운 / 목격자 : 경사지에서 내려오다가 그 케빈(차량)이 엎어졌어요 앞으로. 거기서 마지막 하차장에 들어오기 직전 한 30미터 구간에서 사고가 났습니다.]

욕지섬 모노레일은 모두 8대의 차량이 승강장에서 정상을 순환하는 형식으로 운행합니다.

정상에서 내려 경치를 구경하고 내려오던 관광객들이 사고를 당한 겁니다.

이 모노레일은 내려오는 경사가 너무 가팔라 평소에도 안전에 문제를 제기하는 이들이 많았습니다.

[양대운 / 목격자 : 경사가 그 통영 욕지도 모노레일 입구 쪽 경사가 아주 심합니다. 쉽게 얘기해서 레일을 탈선해서 굴러 내려온 거죠.]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당시 목격자의 진술과 운영사를 상대로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욕지섬 모노레일은 내달 9일까지 하반기 선로 정비를 이유로 휴장할 계획이었는데 휴장 하루를 앞두고 사고가 났습니다.

YTN 손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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