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통령 집무실 이전 문제로 서울 용산으로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용산의 역사를 담은 박물관이 문을 엽니다.
구수본 기자입니다.
[기자]
옛 용산철도병원이 용산의 역사를 담은 지역사 전문 박물관으로 새로 태어났습니다.
1928년 건설돼 건물 자체가 문화재입니다.
붉은색 외벽 벽돌부터 출입문을 장식한 스테인드글라스, 내부의 아치와 기둥, 계단까지 근대건축물의 가치를 최대한 살렸습니다.
여기에 용산을 말해주는 4천 점이 넘는 사료들이 모였습니다.
[이승희 / 용산역사박물관장 : 주민들의 기억을 여기에 담고, 주민들이 가지고 있는 자료들을 기증받아서 모셔놓은….]
건물의 상량문에 해당하는 '동찰'과 1932년 당시 용산 모습을 표시한 시가도도 볼 수 있습니다.
한양의 길목에 자리한 물류 중심에서 일제 대륙 침략의 발판이 된 철도 기지로, 이후 군사기지를 거쳐 서울의 중심지구로.
한국의 근현대사를 고스란히 겪은 용산의 모습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 : 용산에는 국립박물관, 한글박물관, 리움미술관 포함해서 20개가 넘는 박물관 산재해있습니다. 관광객들에게 투어 코스로….]
오는 9월까지 개관 기념 특별전이 열리며, 관람은 무료입니다.
YTN 구수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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