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진정한 부자를 꿈꾸며...의령 '부자 축제' 개막

2022.10.28 오후 09:27
[앵커]
다소 특이한 주제인데요, 이른바 '부자축제'가 경남 의령군에서 올해 처음으로 막을 올렸습니다.

진정한 부자란 무엇인가 생각해보고, 또 그런 부자가 되는 인생의 전환점을 의령에서 만들어보자는 취지입니다.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 서울대 교수의 음악 톡톡.

세계적인 음악가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을 담담하게 풀어 놓으며 관객들과 호흡합니다.

[문송지 / 관람객 : 교수님의 역경을 딛고 일어나는 이야기가 저에게 더 큰 삶에 대한 이야기로 다가왔습니다.]

토크 콘서트는 올해 처음으로 개막한 의령 '부자축제'의 여러 행사 가운데 하나.

'리치 언니' 박세리 골프 감독, 베스트 셀러인 '역행자'의 자청 작가 등 유명인들의 토크 콘서트도 이어집니다.

'부자축제'가 정의한 부자는 끊임없는 도전 정신을 통해 목표를 이룬 사람.

또, 정직한 물질적 여유를 쌓아 이웃과 나누고 사회에 기여하며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사람을 뜻합니다.

'부자'라는 다소 축제 주제로는 생소한데, 관람객들에게는 신선하게 다가옵니다.

[이황자 김채아 김용연 / 관람객 : 처음 들어보는 축제이기도 하고 생소하고 호기심이 생겨서 오게 되었는데, 나눔 행사도 있고 기부행사도 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많은 것 같아서…]

특히 의령군에는 반경 20리에 부자가 난다는 전설이 있는 솥바위가 지역의 명소입니다.

실제로 솥바위 인근에서 삼성과 LG, 효성과 삼영화학 등 굴지의 기업 창업주들이 태어나기도 했습니다.

[오태완 / 경남 의령군수 : 불굴의 창업 정신, 도전 정신, 그 분들의 삶의 자세를 배우고자 하는 부분도 상당한 부자축제의 의미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진정한 부자란 무엇인가 되새겨보고, 또 삶의 전환점을 의령에서 만들어보자는 게 '부자 축제'의 배경.

지역을 홍보하는 농축산물 축제는 물론, 별 보고 멍 때리기, 솥바위 앞에서 소원 빌기 등 다양한 행사가 주말과 휴일까지 이어집니다.

YTN 박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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